[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미래의 미라이' 기자간담회에서 감독 호소다 마모루가 영화를 본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27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미래의 미라이'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영화 속 인물들이 실제 감독의 가족을 모티브로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이 영화 속 쿤의 모습은 제 아들의 모습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아들이 보면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느 어린이들 처럼 즐겁게 영화를 봐 주었다"고 말했다.
영화 '미래의 미라이'를 본 아내의 소감도 전해졌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아이가 영화를 볼 때, 아이의 엄마도 영화를 보러 왔다. 아내가 저에게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게 되어 좋았다고 이야기 해 주어 기뻤다"라며 가족들의 감상평을 전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저희 첫째 아이에게 여동생이 생겼다. 첫째 아이가 여동생이 태어난 걸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 흥미롭게 생각했고, 그걸 소재로 영화로 만들었다"며 가족이 영화 '미래의 미라이'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밝혔다.
영화 '미래의 미라이'는 여동생이 태어나 혼란을 느끼는 어린이 쿤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를 연출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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