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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팀킴, '갑질 논란' 이후 3개월만 아이스훈련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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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팀킴, '갑질 논란' 이후 3개월만 아이스훈련 복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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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팀킴’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이 아이스훈련에 복귀한다.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일가의 '갑질 논란' 등으로 제대로된 훈련을 치르지 못한지 3개월 만이다.

경북체육회는 29일 오후 3시부터 경북 의성컬링훈련원에서 진행되는 남녀 컬링팀 훈련을 1시간가량 공개한다. 팀킴은 지난달 기자회견 전후로 휴가를 내고 개인 체력훈련만 진행해 왔다. 내년 2월 전국동계체전 대비에 돌입한다.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갑질 논란 이후 감사를 받고 사퇴 의사를 전한 김민정 감독 등 지도부를 대신해 임명섭 코치가 훈련을 총괄한다.
 

▲ '팀킴'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선수들이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일가로부터 받은 부당대우 논란을 딛고 3개월 만에 아이스훈련에 나선다. [사진=스포츠Q DB]

 

빙질관리사 사직으로 폐쇄됐던 의성컬링훈련원의 재개장을 위해 타지역 컬링훈련원에 근무 중인 빙질관리사 4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이들은 순번을 정해 내년 2월까지 의성컬링훈련원의 빙질 관리를 돕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연맹 관계자를 비롯해 자원봉사자로 나선 빙질관리사 4명, 팀킴 선수 4명이 의성컬링훈련원을 방문해 빙질 상태를 점검했다.

지난 26일에는 컬링계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던 김경두 전 부회장 일가 중 경북체육회 산하 컬링팀에 남아 있는 김민정 감독(딸)과 남자팀 선수 김민찬(아들) 등 3명이 여전히 급여를 수령 중인 사실이 드러나 다시 한 번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관계자는 "해당 인원들로부터 사퇴 의사는 전달받았지만 지금(28일)까지 정식으로 사직서를 받지는 못했다"며 "김민찬은 현재 부상으로 29일부터 시작되는 훈련에 결장하며 2019년을 기점으로 재계약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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