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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2018 SBS 연예대상' 이승기 VS 백종원, 시상식은 끝났지만...시청자 공감 얻지 못한 대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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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2018 SBS 연예대상' 이승기 VS 백종원, 시상식은 끝났지만...시청자 공감 얻지 못한 대상 시상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2.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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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2018 SBS 연예대상'이 또 한 번 이변의 대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올해 대상의 주인공은 이승기였다.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백종원은 무관에 그쳤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연예대상'에서는 이승기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BS는 올해 연예대상의 후보를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강호동, 김구라, 김병만, 김숙, 김종국, 백종원, 신동엽, 유재석, 이승기, '미우새' 모벤져스 등 28명(팀)의 후보군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 '2018 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쳐]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하게 된 이승기는 무대에 올라 벅찬 감정을 드러내며 "이 상은 내 능력으로 받는 게 아니라는 걸 나 자신이 알고 있다. 이렇게 앞에 기라성 같은 선후배님들이 계신다. 그 분들 곁에서 배웠던 것들이 단단한 굳은살이 배기게 하지 않았나, 그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2017 SBS 연예대상‘이 마무리 된 이후 이승기의 대상을 바라보는 여론의 시선은 달갑지 않다. 몇몇 누리꾼들이 '집사부일체'와 이승기의 활약상을 언급하며 이승기의 대상을 축하하고 있지만, 축하 메시지보다 백종원의 무관을 아쉬워하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집사부일체'는 이승기가 전역 후 선택한 첫 예능 프로그램이다.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사부들의 독특한 일상은 매회 화제를 모았으며 이러한 화제성은 시청률에 반영됐다. 동 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해피 선데이-1박 2일' 시청률을 맹추격하고 있다.

이승기는 '집사부일체' 팀의 리더 격으로 활약하며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주어진 미션에 솔선수범하고 망가짐을 불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올 한 해를 돌아보자면 '백종원의 골목식당' 역시 만만치 않은 활약을 펼쳤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 상권을 살리고 이를 리모델링하는 과정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으며, 수요일 심야 시간대 편성 변경 후에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로 올라섰다. 

또한 백종원의 진심 어린 솔루션은 또 하나의 '맛집'을 탄생시켰고 홍은동 포방터시장 돈가스집, 신포시장 청년몰 덴돈집, 이대 골목 라멘집 등 숨은 맛집을 발굴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백종원은 비 연예인이지만 올해만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비롯해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SBS에서는 지난 2015년 '백종원의 3대천왕'을 시작으로 그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예대상에서는 비 연예인인 '미운 우리 새끼'의 모벤져스가 대상을 거머쥐며 모든 후보자들에게 열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백종원이 대상을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봤지만 무관에 그쳤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대상 시상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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