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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뒷심 찾은 KB손해보험, 대한항공 잡고 연패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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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뒷심 찾은 KB손해보험, 대한항공 잡고 연패도 '안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29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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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의정부 KB손해보험이지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힘을 찾았다. 선두 인청 대한항공을 잡아내면서 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KB손해보험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3-25 25-23 12-25 15-12)로 신승을 거뒀다.

앞선 4차례 풀세트 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KB손해보험은 4전 5기 끝에 승점 2를 챙겼다. 더불어 3연패를 벗어나며 5승 14패(승점 18)를 기록했다.

 

▲ 의정부 KB손해보험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29일 인천 대한항공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꽂아넣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블로킹에서 5-12, 공격성공률에서 48.26%- 54.46%로 뒤졌지만 범실에서 30-36으로 더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고 이 부분이 승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승리를 향한 간절함에서 나오는 집중력도 눈부셨다.

1세트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와 손현종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1세트를 쉽게 가져갔다.

그러나 앞서 18경기에서 10차례나 1세트를 따내고도 단 4승만을 챙긴 KB손해보험은 쉽게 안심할 수 없었다. 역시나 2세트 앞서가던 상황에서도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승부는 원점이 됐다.

하지만 3세트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밋차 가스파리니의 서브 범실로 다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정지석과 가스파리니 등에 밀리며 맞이한 5세트에서 결국 승부가 갈렸다. KB손해보험은 7-7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펠리페의 연속 득점으로 9-7로 앞서갔지만 잇따른 실점으로 10-11로 역전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손현종의 퀵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펠리페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김홍정이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해 13-12가 됐다. 이어 황두연의 오픈 공격에 이어 마지막 대한항공 정지석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펠리페는 양 팀 합해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손현종도 14점으로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1을 추가하는데 14승 6패(승점 42)로 2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38)로부터 멀리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대전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0(25-18 25-23 25-17)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시즌 10승(7패, 승점 29)째를 수확했다.

4위 한국도로공사는 3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31)과 승점 차를 바짝 쫓았고 KGC인삼공사(승점 16)는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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