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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골' 손흥민, '이달의 선수'도 받고 2019 아시안컵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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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골' 손흥민, '이달의 선수'도 받고 2019 아시안컵 가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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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손흥민(26)이 시즌 4호 도움을 달성했다. 11월 ‘이달의 골’을 수상한 손흥민이 12월 ‘이달의 선수’ 타이틀마저 거머쥐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치르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까.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22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왔다.

12월 들어 리그 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같은 날 1골 1도움을 추가한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6골 4도움)보다 공격포인트에서 근소하게 밀린다.

 

▲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왼쪽)이 11월 '이달의 골' 수상에 이어 12월 '이달의 선수' 타이틀도 거머쥘 수 있을까. [사진=AFP/연합뉴스]

 

손흥민이 날아다닌 사이 토트넘은 5연승을 달리는 등 리그 2위까지 도약했다. 손흥민은 울버햄튼전에 다시 한 번 도움을 추가하며 이달의 선수 레이스에서 한 발 앞서는 듯 했다.

하지만 30일 토트넘이 패하고 리버풀이 아스날에 완승을 거두면서 전세가 뒤집힌 듯 보인다. 살라는 1골 1도움으로 5-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의 공격포인트 개수를 넘어섬과 동시에 리버풀이 12월에 리그 7전 전승을 거둬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이달의 선수는 개인 성적만큼이나 팀 성적에도 영향을 받는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이 번리전을 제외하고 6경기에서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음에도 아스날과 중요한 일전에서 맹활약한 살라가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

손흥민과 살라의 이외에도 케인(6골 2도움)과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5골 2도움), 에당 아자르(3골 5도움)가 이달의 선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자르가 30일 오후 9시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판도를 뒤흔들 가능성도 있지만 첼시가 12월에만 울버햄튼과 레스터 시티에 지며 2패나 당한 게 걸림돌이다.

2018년 마지막 달을 뜨겁게 달군 손흥민이 새해에 이달의 선수 트로피를 획득하며 활약을 보상받을 수 있을까. 손흥민은 1월 2일 오전 2시 30분 카디프와 리그 21라운드 일정을 시작으로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전 토트넘에서 최대 4경기를 더 소화할 전망이다.

■ 2019 AFC 아시안컵 이전 손흥민 경기일정(한국시간)

△ 1월 2일 오전 2시 30분 vs 카디프
△ 1월 5일 오전 4시 45분 vs 트랜머(FA컵)
△ 1월 9일 오전 4시 45분 vs 첼시(카라바오컵)
△ 1월 14일 오전 1시 30분 vs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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