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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연패에 이종현 부상까지, '독주체제'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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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연패에 이종현 부상까지, '독주체제' 흔들리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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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프로농구 독주 체제를 구축한 울산 현대모비스의 2018년 마무리가 좋지 않다. 2연패를 당하고 팀의 기둥 이종현(24)은 부상까지 입었다.

현대모비스는 30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에 70-80으로 졌다. 전날 전주 KCC에 진 데 이어 이틀째 패배를 맞았다. 올 시즌 두 번째 연패. 23승 6패로 여전히 선두지만 이날 단독 2위로 점프한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가 5.5경기로 좁혀졌다.

게다가 센터 이종현이 1쿼터 후반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뼈아프다. 정밀검사를 통해 부상 정도를 확인해봐야 한다.

 

▲ 현대모비스 문태종(오른쪽)이 30일 오리온과 경기 도중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8위 오리온(12승 17패)은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에 처음 승리하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자신감을 얻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3점슛 11개를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했다. 현대모비스가 경기 내내 3점슛을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턴오버 역시 오리온(6개)보다 훨씬 많은 15개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1쿼터에 10점 뒤졌던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라건아와 섀넌 쇼터를 앞세워 추격을 노렸지만 3쿼터에 10점을 뽑아내는 데 그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라건아가 29점 13리바운드, 양동근이 10점을 올렸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 '디펜딩 챔프' SK가 30일 KGC인삼공사에 패하며 8연패에 빠졌다. [사진=KBL 제공]

 

지난 시즌 우승팀 서울 SK는 안양 KGC인삼공사에 78-83으로 지며 2011년 9연패 이후 2563일 만에 8연패에 빠졌다. 9승 19패로 9위에 머물렀고 KGC인삼공사는 15승 13패로 4위에 올랐다.

시즌 초부터 주전의 줄부상에 신음했던 SK는 이날 애런 헤인즈의 부상 대체 선수인 듀안 섬머스마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다른 외인 마커스 쏜튼(3점)도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반면 KGC인삼공사의 두 외국인 선수 레이션 테리(24점)와 저스틴 에드워즈(20점)는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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