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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요정' 이승우 골, 121일만 득점포 '벤투 보고있나' [세리에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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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요정' 이승우 골, 121일만 득점포 '벤투 보고있나' [세리에B]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3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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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골 맛을 봤다. 일본과 아시안게임 결승전 이후 121일 만에 가동한 득점포다. 베로나는 '승리요정' 이승우가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 6경기(3승 3무)에서 무패를 달렸다.

이승우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포자에서 열린 세리에B(이탈리아 2부리그) 포자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2-1로 앞서가는 팀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이승우가 튀어 나온 공을 바이시클킥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 포함 11번째로 출전한 경기에서 뽑아낸 첫 골이다.

 

▲ 헬라스 베로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가 30일 포자와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사진=헬라스 베로나 공식 트위터 캡처]

 

이승우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 깜짝 승선해 2경기를 교체로 소화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토너먼트에서만 4골로 우승을 견인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으나 소속팀에서 출전시간이 줄어들면서 내년 1월 개막하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베로나는 후반 29분 동점골을 허용하고 비겼지만 이승우는 6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1호골까지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안컵 명단 탈락 분풀이를 하듯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6경기 동안 지지 않은 베로나는 8승 6무 4패(승점 30)로 세리에B 3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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