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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농구영신' 키포인트, KT 쉐인 깁슨-LG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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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농구영신' 키포인트, KT 쉐인 깁슨-LG 수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31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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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농구영신(농구+송구영신).

창원 LG와 부산 KT가 전반을 마치고 새해를 맞이한다.

LG와 KT 간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대결은 31일 밤 11시에 점프볼한다. 프로농구연맹(KBL)이 2016년부터 개최한 행사로 "농구팬과 한 해의 마지막과 처음을 함께 한다"는 취지다.

시간대로 주목받는 이번 경기는 예측이 쉽지 않다. 16승 11패, 3위 KT와 14승 14패, 공동 5위 LG의 승차가 2.5경기에 불과하다. 시즌 상대전적도 한쪽으로 확 기울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KT가 2승 1패로 앞섰다.

 

▲ 지난달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LG 3라운드 맞대결. [사진=KBL 제공]

 

변수는 데이빗 로건의 부재로 새로 합류한 KT 외국인선수다. 세 차례 대결과 가장 다른 점이다. 로건은 지난 18일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았고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KT는 로건을 대신해 스테판 무디를 영입했는데 그마저 22일 원주 DB전 발목 부상으로 잃는 악재를 맞았다. 결국 이번 LG전에 나설 단신 외국인은 쉐인 깁슨이다.

신장(키) 186㎝ 깁슨은 스코어러 유형의 가드다. 최근 불가리아, 키프로스, 독일 등 유럽리그에서 뛰어 실전 체력에서 큰 문제를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KT는 전날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대파하는 바람에 공동 2위에서 3위로 처졌다. 4위 안양 KGC인삼공사(15승 13패), 공동 5위 3팀(DB, 전주 KCC)이 물고 물리는 중이라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밀릴 수 있다. 깁슨의 어깨가 무겁다. 

LG는 2연패를 끊는 게 급선무다. 최강 울산 현대모비스, 상승 기류를 탄 DB에 연속해서 16점 차로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수비 조직이 완전히 깨진 게 심각한 문제다. 라건아-섀넌 쇼터(현대모비스)에 53점, 마커스 포스터-리온 윌리엄스(DB)에 51점을 줬다.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가 40점 넘게 넣어도 상대를 봉쇄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공격에선 국내선수들의 분발이 절실하다. 특히 조성민이 외곽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최근 2경기에서 도합 9득점에 그쳤다. 정창영, 박인태, 강병현, 유병훈, 이원대 중 한 명이라도 루트 다양화에 보탬이 돼야 한다.

2018년 시작해 2019년 종료 버저가 울릴 KT-LG 농구영신 매치는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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