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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말말말] 여자컬링 팀킴 파워! 김은정 "영미~" 홍준표-김정은-안희정-BTS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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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말말말] 여자컬링 팀킴 파워! 김은정 "영미~" 홍준표-김정은-안희정-BTS 제쳤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31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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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영미~”

‘안경 선배’ 김은정 파워가 어마어마했다는 사실이 여론조사로 확인됐다.

리얼미터가 31일 공개한 ‘국민을 웃기고 울린 2018 올해의 말말말’ 설문에서 김은정이 김영미를 부른 “영미~”가 18.5%로 1위를 차지했다.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고향이 전부 경북 의성인 여자컬링 대표팀은 지난 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구성원 성이 전부 김 씨라 ‘팀킴’으로 통용됐다.

 

▲ 김영미를 애타게 부른 김은정(오른쪽). 올해 최고의 말을 남긴 인물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 과정에서 스킵 김은정이 리드 김영미를 애타게 부르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온화하게 “영미~”라 부를 땐 '스위핑 시작', “영미야!!”라고 소리치면 '더 빨리 스위핑하라', 다급하게 “영미! 영미! 영미!”라 외치면 ‘스위핑을 멈추라’는 뜻이라는 ‘해석본’도 나왔다.

“영미~”는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귤 상자 속에 귤만 있겠나?”,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누굴 원망하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괘념치 말거라” 등 거물급 정치인의 한 마디를 모조리 제쳐 시대를 풍미한 유행어로 역사에 남게 됐다.

“영미~”는 방탄소년단(BTS)이 UN 연단에서 언급한 “Love yourself!!!”마저 눌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걸기 방법이었고 응답률은 6.1%(503/8265)였다. 통계보정은 지난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 국민을 웃기고 울린 2018 올해의 말말말. [사진=리얼미터 제공]

 

■ 국민을 웃기고 울린 2018 올해의 말말말 (리얼미터 여론조사)

① “영미~” (김은정, 18.5%)
② “귤 상자 속에 귤만 있겠나” (홍준표, 12.4%)
③ “누굴 원망하랴” (노회찬, 11.9%)
④ “미꾸라지 한 마리가...” (청와대, 11.6%)
⑤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 (김정은, 10.9%)
⑥ “내가 김용균이다!!” (비정규직, 6.2%)
⑦ “괘념치 말거라” (안희정, 6.2%)
⑧ “Love Yourself” (방탄소년단, 5.8%)
⑨ “이부망천” (정태옥, 5.4%)
⑩ “고개 들어, 울어?” (양진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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