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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 삼성화재 박철우 '남자 1호 5000점'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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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 삼성화재 박철우 '남자 1호 5000점'에 찬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3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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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서울 우리카드가 안방에서 한 해를 화려하게 마감했다. 박철우(대전 삼성화재)는 5000득점 고지를 밟았으나 팀이 지는 바람에 웃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1 25-18 24-26 25-22)으로 눌렀다.

‘콜롬비아 특급’ 리버맨 아가메즈가 34점, 공격성공률 63.63%로 승리에 앞장섰다.

 

▲ 삼성화재 박철우가 우리카드 아가메즈, 윤봉우 사이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우리카드는 시즌 첫 매진사례 속에 4연승을 내달리며 삼성화재와 격차를 벌렸다. 두 팀은 12승 8패로 전적이 같지만 삼성화재가 풀세트 승리가 많아 우리카드가 승점 36-31로 앞선다.

삼성화재가 고개를 숙이면서 박철우의 금자탑은 다소 빛이 바랬다.

왼손잡이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는 2005년 닻을 올린 V리그에서 사회복무요원(군복무)으로 활동한 2014~2016, 두 시즌을 제외한 14시즌 380경기 동안 기복 없이 활약했다. 남자부 1호 통산 5000점 돌파다. 여자부에선 황연주(수원 현대건설)가 지난 시즌 달성했다.

이날 전까지 4993점을 기록 중이던 박철우는 1세트 6점을 올리더니 2세트 2-1에서 서브에이스를 작렬, 금자탑을 세워 한국배구연맹(KOVO) 기준기록상과 상금 400만 원을 받았다.

박철우는 서브에이스 2개 포함 31점, 공격성공률 69.04%로 날았으나 웃을 수 없었다. 

네덜란드 출신 타이스 덜 호스트가 아가메즈와 거포 대결에서 완패한 게 삼성화재의 패인이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1,2세트 11점밖에 올리지 못한 타이스를 더는 기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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