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Q(큐) 글·사진 김의겸 기자] 새해 첫 날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의 홈구장 분위기는 평소와 사뭇 달랐다. 신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KB손해보험의 정성에 기존 1.5배가량 되는 팬들이 체육관을 찾아 후끈한 열기를 자랑했다.

1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안산 OK저축은행의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는 3182명의 팬들이 방문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평일 경기 등 평소 2000명을 채우지 못할 때가 많았는데 이날 이번 시즌 의정부체육관 최다 관중을 동원한 것.

KB손해보험은 이날 굿즈 중 하나인 달력 소지자를 대상으로 선수대기실에서 진행한 사인회와 ‘경품 대방출’ 이벤트, 경기 종료 후 불꽃축제까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열기를 북돋웠다.

KB손해보험이 2018년 마지막 경기에서 ‘대어’ 선두 대한항공을 낚은 상승세를 새해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관중 유인책을 쓴 셈.

KB손해보험은 평소보다 빼곡하게 메워진 관중석에서 나오는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2번째 거둔 연승이자 첫 셧아웃 승리.

경기가 모두 끝나고 사인회와 선수 실착 유니폼 등 경품을 걸고 진행된 행사 역시 성황을 이뤘다.

구단은 현재 12월 말~1월 초까지 이어지는 홈경기 5연전(12/15, 12/23, 1/1, 1/5, 1/13)을 맞아 가지각색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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