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1:30 (목)
권오갑 총재 신년사에 담긴 2019시즌 K리그 부흥 의지는?
상태바
권오갑 총재 신년사에 담긴 2019시즌 K리그 부흥 의지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02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권오갑(68)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새해를 맞아 K리그(프로축구) 팬들에게 신년사를 전했다. 

권오갑 총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K리그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2019년을 K리그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가 강조한 2019시즌 K리그의 목표는 유료관중 증대와 유스 시스템 강화를 통한 리그 경쟁력 제고, 공정한 리그 운영, 4차 산업혁명 대응을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 등 크게 4가지다.

K리그는 지난해부터 유료관중만 공식 관중으로 집계하고 있다. 거품과 허수를 과감히 제거하고 리그의 실질적 시장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가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에 따르면 지난해 총 유료관중수는 157만 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6년간 최다 관중이다. 권오갑 총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팬 여러분께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최고의 축구를 선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신년사에는 유스 시스템 강화 의지도 담겼다. 18세 이하(U-18) 대회로 시작해 현재 U-17, U-15, U-14 부문까지 확대된 K리그 챔피언십을 향후 U-12까지 포함해 K리그 유스 전 연령대가 참여하는 대회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또 “유소년 육성시스템 평가인증제 ‘Youth Trust’의 정착 등 각종 제도마련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디오 판정(VAR) 제도 시행 3년차를 맞아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리그의 공정성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시행 초기의 문제점들을 보완해 나가면서 해외 리그에서도 참고 사례가 되고 있다”며 자부심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구축한 K리그 데이터포털을 예로 들며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 차별화된 정보제공을 통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리그를 만들겠다”고 했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것.

지난 시즌 초반 리그 최고의 흥행카드 FC서울과 수원 삼성간 ‘슈퍼매치’의 흥행 실패 등 위기에 빠졌던 K리그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K리거들이 활약하면서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K리그는 2018년 하반기에 형성된 축구열기를 이어가며 한 차원 도약하는 한 해를 보내겠다는 각오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