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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승격팀' 성남 MF 김동현, '전환점' 전북-대구 코치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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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승격팀' 성남 MF 김동현, '전환점' 전북-대구 코치진 구성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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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3시즌 만에 K리그1(프로축구 1부)로 돌아오는 성남FC가 상위리그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도유망한 미드필더 김동현(22)을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김동현은 지난해 우선지명으로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뒤 곧바로 광주FC로 임대돼 전 경기에 출전하며 3골 5도움으로 프로 적응에 힘썼다. 이에 성남은 3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수비 능력은 물론이고 넓은 시야를 활용한 패스 플레이도 발군이라는 평가를 받는 김동현을 데려왔다.

김동현은 “새로운 팀에 합류하게 되어 굉장히 설렌다. 비시즌기간 동안 착실하게 준비해서 K리그1 무대에서도 내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성남FC에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된 김동현. [사진=성남FC 제공]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낸 수원 삼성도 선수 보강을 단행했다. 대전 시티즌 수비수 고명석(24)과 수원FC에서 뛰던 골키퍼 김다솔(30)을 동시에 데려왔다.

빠른발과 빌드업 능력을 갖춘 장신 수비수 고명석과 지난 시즌 주전으로 뛰며 평균 0점대 실점을 보인 골키퍼 김다솔의 합류로 수비 구멍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신인 선수들의 K리그 입단도 이뤄졌다. 지난 시즌 2위팀 경남FC는 조선대 출신 미드필더 전승완, 한양대 출신 미드필더 김현중, 충남기계공고 시절 스페인 세군다B에 진출해 뛰던 공격수 김태훈, 보인고 공격수 정성준까지 4명을 영입했다.

강원은 인천대 재학 중이던 나온 골키퍼 이광연, 동국대 출신 공격수 정지용, 중경고 출신 멀티플레이어 지의수, 중동고 정민우까지 4명을 데려왔다.

대구FC는 이들보다 많은 7명을 영입했는데, 미드필더 정영웅과 수비수 송준호, 황유승, 고태규는 대학생, 미드필더 박민서와 조우현과 수비수 박재경은 고등생 신분으로 프로에 발을 디디게 됐다.

K리그2에서도 활발한 영입이 이뤄졌는데 부천FC는 2012년 드래프트 1순위로 포항해 입단해 K리그 통산 56경기에 나서 12골 8도움을 기록한 공격수 김찬희를 영입했다.

서울 이랜드는 프로 통산 68경기에 출전한 미드필더 윤상호, 광주는 7년차 레프트백 박선주를 데려왔고 FC안양은 수비수 채광훈과 골키퍼 양동원, 정민기와 재계약을 했다.

 

▲ 대구FC는 안드레 감독을 보좌할 적임자로 이병근 수석코치를 택했다. [사진=대구FC 제공]

 

코치진 보강도 있었는데 특히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게 된 대구는 수원 삼성과 대구에서 11년 동안 뛴 뒤 은퇴 후 경남과 수원 삼성에서 지도자로 활약한 이병근 코치를 수석자리에 앉혔다.

이병근 수석코치는 “ACL에 처음 출전하는 대구FC에게 나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안드레 감독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최강희 감독과 이별한 전북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으로 기존 김상식 코치를 바탕으로 안재석 코치, 이광석 골키퍼 코치, 디마스 마르케스 수석코치, 주앙 페드로 피지컬 코치로 팀을 새롭게 꾸렸다.

특히 마르케스 수석코치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으로 모라이스 감독과 함께 반슬리(잉글랜드), 카르파티(우크라이나)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함께하기도 했다.

부산 아이파크도 김지운 골키퍼 코치와 이거성 피지컬 코치를 새로 영입해 2전 3기 승격을 위한 코치진 인선을 마쳤다.

성남은 2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재하 전 FC서울 단장을 제5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다양한 성남시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축구단이 되겠다. 또한 선수단과 프런트가 소통하는 원팀 성남FC가 되겠다. 팬 여러분의 열정적인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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