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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신임 감독 출사표, 전북 모라이스 "트레블"-수원 이임생 "아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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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신임 감독 출사표, 전북 모라이스 "트레블"-수원 이임생 "아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0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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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전북 현대는 3관왕(트레블), 수원 삼성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뛴다.

전북과 수원은 3일 나란히 감독 취임식을 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제 모라이스(54) 전북 감독은 “K리그, 대한축구협회(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모두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며 “K리그에서는 '1강' 소리를 듣지만 아시아에서는 아직 그렇지 못하다. ACL에서도 그런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 모라이스 전북 감독. [사진=연합뉴스]

 

모라이스 감독은 2005년부터 전북을 이끌며 위대한 업적을 달성한 최강희 감독이 지난해를 끝으로 중국으로 떠나면서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입성했다. 포르투갈 출신으로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에서 주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의 수석코치로 일한 화려한 경력을 지녔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은 승패를 떠나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팀이다. 색깔을 잃고 싶지 않다. 장점은 더 살리고, 실점은 더 적게 하는 축구를 보이겠다”며 “전북 감독이 '독이 든 성배'가 아니라는 걸 보이고 싶다. 김상식 코치가 최강희 감독을 보좌한 경험으로 저도 충분히 잘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선수단과 직원들 모두 능력 있는 분들이라 잘 조화를 이룬다면 새 역사를 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모라이스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로 디마스 마르케스, 김상식, 안재석 코치, 이광석 골키퍼 코치, 주앙 페드로 피지컬 코치를 선임했다.

 

▲ 이임생 수원 감독. [사진=연합뉴스]

 

이임생 수원 감독은 경기도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 함께 ACL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회를 준 수원 구단에 감사 드린다. 수원 삼성의 팬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축구 명가’ 수원은 지난 시즌 상위 스플릿 최하위인 6위로 시즌을 마쳐 체면을 구겼다. 2019년엔 ACL에 출전할 수 없다. 서정원 전 감독이 물러난 자리를 1998 프랑스 월드컵 국가대표였던 수비수 출신 이임생 감독이 이어 받았다.

이임생 감독은 “FC서울(슈퍼매치 상대)에는 절대로 지고 싶지 않다. 전북이 K리그를 리딩하고 있는데 그걸 누군가는 끊어야 한다는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면서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선수들과 어떻게 가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공감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성배 수석코치, 김봉수 골키퍼 코치, 주승진 2군 감독, 박지현 피지컬 코치가 이임생 감독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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