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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순위] '20G 무패' 리버풀, 맨시티에 발목... 토트넘-첼시-아스날-맨유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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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순위] '20G 무패' 리버풀, 맨시티에 발목... 토트넘-첼시-아스날-맨유 순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0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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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발목을 잡혔다. 2018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표 꼭대기를 지켰던 리버풀이 21경기 만에 무패행진(17승 3무)을 마감했다.

우승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EPL 순위표에 상위권에 토트넘 홋스퍼, 첼시,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까지 '빅6'가 오밀조밀 모였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맨시티에 1-2로 졌다. 리버풀(승점 54)은 16승 2무 3패(승점 50)의 맨시티와 승점 차가 좁혀졌고, 2019년 첫 경기부터 EPL 순위표가 흥미로워졌다.

 

▲ 맨시티 르로이 사네(오른쪽)가 리버풀과 EPL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역전골을 터뜨린 뒤 기쁨에 동료들과 얼싸안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리버풀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내줬다. 맨시티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베르나르두 실바가 왼쪽에서 전한 크로스를 가까운 포스트에서 잘라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홈에서 리버풀 상대 7경기 7번째 골로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후반 19분 리버풀은 동점을 만들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오른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가 수비 뒤에서 공격에 가담한 앤드류 로버트슨에게 연결됐다. 로버트슨은 논스톱 패스로 다시 반대쪽의 호베르트 피르미누에게 연결했고 피르미누는 골키퍼와 수비의 시선이 로버트슨에 쏠린 사이 빈 골대에 헤더로 공을 밀어넣었다.

그러나 동점골의 기쁨도 잠시, 후반 27분 르로이 사네에게 역전골을 헌납했다.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슛으로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손쓸 수 없는 골문 구석을 찔렀다.

이후에도 리버풀은 아구에로와 실바, 스털링에게 실점할 위기에 처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결국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리버풀과 맨시티의 뒤를 이어 토트넘(승점 48), 첼시(승점 44), 아스날(승점 41)이 자리하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한 맨유는 4연승을 달리며 어느새 승점 38로 아스날을 바짝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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