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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선형 49점' SK 10연패 탈출! 현대모비스 1강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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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선형 49점' SK 10연패 탈출! 현대모비스 1강 위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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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49점.

김선형이 믿을 수 없는 플레이로 서울 SK의 10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김선형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49점을 책임져 SK의 91-90 승리에 앞장섰다.

김선형은 특유의 빠른 돌파로 기존 현주엽 창원 LG 감독이 보유했던 SK 구단 역사상 국내선수 최다득점 기록(45점)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9위 SK는 지난 시즌 신인왕 안영준이 1쿼터 중반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악재 속에 김선형의 원맨쇼로 시즌 10승(21패) 고지를 밟았다. 28일 만에 맛본 승리다.

 

▲ 49점을 폭발, SK의 10연패 탈출을 이끈 김선형. [사진=KBL 제공]

 

2쿼터까지 득점이 6점에 불과했던 김선형은 3쿼터 17점, 4쿼터 14점으로 열세였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불붙은 그는 연장전에서도 팀의 14점 가운데 12점을 홀로 넣었다.

KT는 김선형 봉쇄에 실패, 3위에 머물렀다. 17승 12패. 

1,2위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울산 동천체육관 경기에선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강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 인천 전자랜드를 82-65로 누르고 연승 모드에 돌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 이종현 부상이라는 악재에 아랑곳 않고 4연승 상승세 중이던 전자랜드를 대파,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라건아는 25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로웨이 대체로 합류한 이후 순항하던 찰스 로드(8점 5리바운드)가 라건아와 매치업에서 완패를 당해 고민에 빠졌다. KT가 져 2위는 지켰다. 19승 12패.

6위 원주 DB는 안방에서 꼴찌(10위) 서울 삼성을 100-80으로 따돌리고 승률을 5할로 맞췄다. 15승 15패. 마커스 포스터가 30점, 리온 윌리엄스가 26점 21리바운드로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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