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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트리플더블' 브라운-먼로, KCC-오리온 봄농구 판도 흔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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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트리플더블' 브라운-먼로, KCC-오리온 봄농구 판도 흔들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07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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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이 나란히 트리플 더블을 잡아낸 브랜든 브라운과 대릴 먼로를 중심으로 반등의 시동을 걸고 있다.

KCC는 6일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1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브라운의 활약에 힘입어 111-84 대승을 거뒀다.

5연승 휘파람을 분 KCC는 17승 14패, 이날 승리한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4위를 지켰다. 3위 부산 KT(17승 13패)와 승차는 0,5경기로 줄었다.

 

▲ 전주 KCC 브랜든 브라운(오른쪽)이 6일 원주 DB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점프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상대가 최근 7경기 6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DB였지만 KCC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브라운과 함께 25점을 올린 이정현을 비롯해 정희재(19점), 송창용(13점), 마퀴스 티그(12점)까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전날 서울 삼성과 홈경기를 치르고 군산으로 이동한 DB를 상대로 KCC는 1쿼터부터 26-14로 점수 차를 벌이며 달아났고 1쿼터 중반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마커스 포스터가 26득점으로 분전한 DB는 15승 16패, 6위에 머물렀다.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는 홈팀 고양 오리온이 KT를 95-75로 대파했다.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아내며 반등의 시동을 건 오리온은 지난 1일 인천에서 전자랜드에 덜미를 잡혔지만 홈으로 돌아와 KGC인삼공사를 잡아낸데 이어 KT마저 꺾고 2연승을 달렸다.

 

▲ 고양 오리온 대릴 먼로는 부산 KT전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이달 말 이승현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오리온은 14승 18패, 봄 농구 진출 마지노선인 6위 DB와 승차를 1.5경기까지 좁혔다. 7위 창원 LG(14승 17패)와는 반경기 차다.

먼로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10점 10어시스트 18리바운드로 동분서주하며 올 시즌 개인 2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안양에서는 홈팀 KGC인삼공사가 LG를 5연패에 밀어 넣으며 82-74로 이겼다. 2쿼터 한때 45-23으로 무려 22점 차까지 앞서 갔던 KGC는 4쿼터 막판 2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LG가 제임스 메이스가 종료 2분 2초 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고 KGC 레이션 테리의 연속 4득점으로 승리를 굳혔다.

KGC는 테리가 45점, 13리바운드로 코트를 휘저으며 홈 6연승, LG 상대 홈 10연승을 이끌었다.

메이스는 32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퇴장까지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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