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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키르기스스탄] 리피 진땀승, 한국 향후 일정 청신호! (2019 아시안컵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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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키르기스스탄] 리피 진땀승, 한국 향후 일정 청신호! (2019 아시안컵 축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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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중국이 키르기스스탄을 간신히 꺾었다. 한국이 필리핀을 크게 물리칠 경우 조 1위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76위 중국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셰이크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1차전에서 91위 키르기스스탄을 2-1로 눌렀다.

중국은 한국에 이어 C조 2위가 유력해 보였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같은 큰 무대에서 힘을 못 쓰는 나라이지만 키르기스스탄과 필리핀은 아시안컵 출전이 처음일 만큼 더한 약체이기 때문이다.

 

▲ 리피 중국 감독. [사진=신화/연합뉴스]

 

게다가 중국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끈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3전 전승으로 앞선 키르기스스탄쯤은 무난히 물리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중국은 인구 620만 명 키르기스스탄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전반 42분 아흐리딘 이스라일로프가 중국의 골문을 열었다. ‘축구굴기’를 선언하고 자국리그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중국으로선 답답할 노릇이었다.

하프타임 이후 중국은 행운의 동점골을 뽑았다. 후반 5분 키르기스스탄 골키퍼 파벨 마티아시가 코너킥 상황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러 자책골이 터졌다. 1-1 동점.

기세를 올린 중국은 계속해서 키르기스스탄 골문을 두들겼고 후반 33분 뒤집기에 성공했다. 위다바오가 중앙선 뒤에서 넘어온 공을 쫓아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빈 골문에 차 넣었다.

 

▲ 중국-키르기스스탄. [사진=AP/연합뉴스]

 

이후 키르기스스탄이 크로스를 올리며 반격했으나 중국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짓고 승점 3을 챙겼다. 한국과 필리핀이 아직 1차전을 치르지 않은 가운데 중국이 일단 C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1시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 16일 오후 10시 30분 중국과 3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 중인 월드클래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중국전을 앞두고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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