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의 2019 아시안컵 첫 경기 필리핀전은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축구 중계 데뷔전이기도 하다.
신태용 전 감독은 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한국-필리핀전에서 해설위원으로 입봉했다.
JTBC는 지난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기성용, 구자철, 조현우, 정우영, 황희찬, 이재성, 이용 등 현재 한국 축구 국가대표 명단에 오른 대다수를 지도한 신태용 전 감독을 호출했다.
신태용 위원은 시작 전 “방심은 금물”이라며 “우리가 한 발짝만 더 뛰면서 밀어붙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전반 탐색전이 10분 정도 걸린다. 선제골을 15분 안에 뽑아내면 수월하게 풀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 위원의 설명대로 한국은 53위-116위인 FIFA(피파) 랭킹이나 7전 전승인 역대 상대전적이나 선수단 면면을 봐도 압승이 예상된다.
신태용 위원은 “필리핀이 5-4-1 투블록 형태를 잘 만들고 있지만 제가 볼 때 90분 내내 절대 갈 수 없다”고 침착함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전반에는 공격 점유율 70%로 앞서가지만 골 결정을 집중해 해야 한다. 마무리가 좀 아쉽다. 풀백들이 크로싱을 할 것인가 컷백을 할 것인가 잘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과 조 편성됐다. 조 추첨 당시 감독이 신태용 위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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