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한국 필리핀] '고구마 공격' 이승우-이청용-황인범이 해법될까? 황의조-지동원 투톱 확률도 'UP'
상태바
[한국 필리핀] '고구마 공격' 이승우-이청용-황인범이 해법될까? 황의조-지동원 투톱 확률도 'UP'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07 2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의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 아직까진 무겁다. 내려앉은 필리핀을 상대로 공격의 세밀함이 아쉽다. 부정확한 크로스가 남발됐다. 첫 경기인 만큼 몸 상태 역시 가벼워 보이지 않지만 전반 막바지로 갈수록 조금씩 공격이 살아나고 있다.

한국은 7일 UAE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1차전(JTBC, JTBC3 FOX, 네이버 생중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이승우, 이청용 등 드리블이 좋은 자원과 황인범, 주세종 등 창의적인 패스가 가능한 자원의 투입이 예상된다. 지동원과 황의조를 전방에 나란히 세워 골을 노리는 전략도 가능하다.

 

▲ 기성용(왼쪽 첫 번째) 등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7일 필리핀과 아시안컵 1차전 전반에 공격을 주도했지만 문전에서 세밀함이 아쉬웠고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지난해 6차례 A매치에서 주로 활용했던 ‘플랜 A’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섰다. 2선의 황희찬, 이재성을 중앙 공격에 가담하게 하고 양쪽 풀백 김진수, 이용을 높게 올려 공격 숫자를 늘렸다.

전반 10분 기성용의 중거리 슛이 필리핀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키퍼가 역방향에 걸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전반 31분 구자철이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개인기로 프리킥을 얻어냈고 정우영이 처리했지만 조금 뜨고 말았다.

전반 40분 오른쪽에서 전해진 이용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한국은 전반 내내 공을 점유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잡진 못했다.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어낼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반 막판에는 김승규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했을 만한 위험한 장면을 내주기도 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태극전사들은 조급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전반을 0-0으로 마친 채 피치를 빠져나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