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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우리은행 위성우-전주원의 눈, '1순위' 박지현이 다른 점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08 14:04 | 최종수정 2019.01.09 23: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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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현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아산 우리은행은 ‘천재가드’ 전주원(47) 코치 밑에서 박혜진(29)을 국가대표 주전 가드로 성장시켰고 이젠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박지현(19·숭의여고)까지 끌어안게 됐다. 전주원 코치는 굴러들어온 ‘복덩이’ 박지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우리은행은 8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4%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인 박지현(19·숭의여고)을 지명했다.

 

▲ 아산 우리은행이 8일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순위 지명의 주인공으로 뽑힌 뒤 전주원 코치(왼쪽부터)와 위성우 감독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어느 팀이 됐든 박지현의 1순위는 사실상 내정된 것이었다. 어느 팀이 1순위 지명권을 얻는지가 관건이었다.

모두가 이향 KBSN스포츠 아나운서의 손을 바라봤다. 손엔 핑크색 공이 들려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단 하나의 구슬을 넣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두 손을 불끈 움켜쥐며 환호했고 전주원 코치는 놀란 표정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박지현은 이미 고교리그를 평정한 가드다. 지난해 12경기에서 24.6득점 15.9리바운드 4.9어시스트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신장 183㎝로 전 포지션을 통틀어 이날 27명의 참가자 중 가장 장신이었다. 주 포지션이 가드라는 점은 그의 강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부분이다. 위성우 감독도 “하드웨어가 워낙 좋은 선수”라며 “몸 밸런스도 좋고 슛도 좋다”고 평가했다.

위성우 감독의 눈길을 사라잡은 건 나이답지 않은 담대함이었다. 위 감독은 “지난해 평양 갔을 때도 보면 배포가 크다는 걸 느꼈다”며 “고3이 어떻게 저기서 저렇게 슛을 쏘고 대담하게 하는지 놀랐다. 유재학 감독님도 ‘몸도 좋고 잘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 위성우 감독(왼쪽)이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박지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전주원 코치의 발언에선 얼마나 박지현을 면밀히 관찰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미 리그 최고의 가드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이지만 전 코치는 “혜진이나 지현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혜진이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높게 평가한 부분은 센스였다. 전 코치는 “스틸을 잘한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만큼 공이 어디있는지 잘 알고 센스가 있다는 것”이라며 “슛 자세도 바꿔줄 수 있고 다른 걸 다 바꿔줄 수 있지만 센스는 가르칠 수 없다. 오래보진 못했지만 지현이는 운동 능력뿐 아니라 센스까지 타고난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지현은 지난해 춘계연맹전에서 2차례 트리플 더블을 해냈는데 특히 2번째엔 31점 2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함께 기록한 건 어시스트가 아닌 스틸 10개였다. 뛰어난 하드웨어와 스피드는 물론이고 경기를 읽는 시야와 센스까지 기대를 가득 안겨주는 자원이다.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를 안긴 현 최고의 지도자 위성우 감독과 WKBL 전설 전주원 코치. 박지현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배경이 완벽하게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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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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