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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KT 화재 둘러싼 '진실'? '통신 부도의 날', 황창규 회장의 '경영철학'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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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KT 화재 둘러싼 '진실'? '통신 부도의 날', 황창규 회장의 '경영철학' 비판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1.0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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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PD수첩'에서 KT 아현지사 화재 사건을 둘러싼 '통신 대란' 사태를 다룬다. 'PD수첩'에서는 현장 노동자들의 이야기와 KT 화재로 인한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다룬다.

8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지난 2018년 11월 발생했던 KT 화재 사건을 다룬다.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때문에 지난 11월 25일 한 70대 남성은 아내를 잃어야 했다. 

이처럼 KT 아현지사 화재 사건은 소비자들의 크고 작은 피해를 발생시켰다. 'PD수첩' 제작진은 KT 아현지사 통신구 내부 영상을 단독 입수했다. 통신구 내부와 지하 맨홀은 허리까지 오물이 가득차있었고 방치된 통신 케이블들이 위태로워 보였다. 제보자는 "아현 화재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KT의 통신 맨홀의 실태를 전했다.

 

[사진 = MBC 'PD수첩' 방송화면 캡처]

 

 

KT 황창규 회장을 둘러싼 의혹도 'PD수첩'을 통해 제기됐다. 황창규 회장은 2014년 KT 대표이사 취임 3개월만에 8천여명을 정리해고했다. '비용 절감'을 경영과제로 내세웠기 때문. 황창규 회장 재직 기간에는 121명의 KT 노동자들이 사망했다.

KT는 5G 기술의 도입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생각은 달랐다. "5G에 목숨을 걸고 그 이미지에만 회장이 관심을 가진다", "가장 기본적인 시설물 관리가 안됐다"라고 말했다. "얼마나 더 죽어야 하는 지 모르겠다"며 비용절감에만 앞선 KT에 분통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PD수첩'에서는 KT 아현지사 화재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KT의 시설물 관리 실태,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KT의 변화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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