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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1000만 관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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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1000만 관객 돌파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1.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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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17년 만에 한국 공연 최초로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26일 오후 서울 충정로 난타 전용극장에서 열린 '난타- 천만 관객 돌파' 행사에 선 송승환 PMC프로덕션 공동 회장은 "'난타'는 내게 자식과 같다"며 "두 살 때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여섯 살 때 브로드웨이에 갔다. 이후 천만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속상하고 힘든 고비도 있었다. 그 때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난타'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누적관객 1008만5010명을 기록했다. 이후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난타'는 1997년 10월10일 호암아트홀에서 초연했다. 첫 전용관 시스템 도입, 아시아 최초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오픈런 공연,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초청 등의 기록을 세웠다.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에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실어낸 이 작품은 올해 상반기 중국 광저우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류승룡, 김원해, 김문수, 장혁진, 서추자 등 초연 배우들이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영화 '7번방의 선물' '명량'으로 '1000만 배우'라는 수식을 단 류승룡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난타' 배우로 활약했다. 이후 2003년 '난타' 연출가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는 "20~30대 배우 시절 '난타'에서 배운 연기와 경험을 바탕으로 아주 치열한 현장을 넉넉하게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17년동안 유일하게 '난타' 무대에 오르고 있는 최장수 배우 김문수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난타'는 축복받은 작품"이라면서 "'난타'가 별일 없이 온 것이 기쁘고 앞으로도 별 일 없이 갈 것 같다"고 기대했다.

특히 한류그룹 '엑소'의 리더 수호는 지난달 29일 충정로 난타전용극장에서 '난타'를 관람, 이 작품의 1000만번째 관객이 된 중국 국적의 강호를 축하하는 시상자로 나서기도 했다. 강호 씨는 아시아나 왕복 항공권 등을 부상으로 받았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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