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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NC 입단식 "변화 시점, 후회 없어... 두산베어스 감사"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08 16:24 | 최종수정 2019.01.08 16: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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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양의지(32)의 모자에 쓰인 알파벳은 지난해나 올해나 D로 같지만 이젠 배경도 소속도 동료도 다르다. 두산 베어스가 아니라 NC 다이노스다.

국내 최고포수 양의지가 8일 경남 창원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NC 공식 입단식을 통해 정식으로 공룡군단 일원이 됐다. 다이노스 팬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옷피셜(옷+오피셜)’도 마침내 공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의지는 “우승과 준우승을 몇 번 했지만, 야구하면서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했다”며 “계속 두산이라는 팀에서 뛸 수 있었지만, 변화를 주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고 봤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제 나름의 발전을 위해 NC를 선택했다. 후회는 없다”고 의지를 다졌다.

 

▲ 양의지가 NC 입단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2006년 두산 2차 8라운드 59순위로 프로야구에 입문한 양의지는 2007년부터 경찰야구단 복무기간을 제외한 10시즌 동안 ‘두산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하다 자유계약(FA) 자격을 취득한 후 창원에 둥지를 틀었다. 몸값은 4년 125억 원(계약금 60억, 연봉 65억).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4년 150억 원) 다음 가는 ‘귀하신 몸’이 됐다.

“두산에 있을 때도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했다. NC에서도 우승을 위해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는 양의지는 “상대 팀으로 두산을 만난다면 기분이 이상하겠지만, 야구는 어디서 하나 똑같다. 친정팀이라는 생각보다는 NC 선후배들과 호흡을 맞춰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프로야구 원년(1982년)부터 KBO리그에 참가한 뿌리 깊은 팀이지만 NC는 2013년 9구단으로 창단한 막내벌이다. 양의지는 “NC는 창단 때부터 어린 선수들이 거침없이 패기 있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저 팀에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뤄지게 돼 기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의지는 자신을 키워준 두산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적을 결정하고 김태형 감독님께 제일 먼저 연락을 드렸다”면서 “그동안 사랑받고 좋은 선수로 클 수 있게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저를 이런 선수로 만들어주신 두산 프런트와 감독님께 감사하다. 항상 고마운 투수인 (유)희관 형과 타석에서 만나면 묘할 것 같다. 작년에 많이 도와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밝혔다.

 

▲ 김종문 NC 단장과 악수하며 활짝 웃고 있는 양의지. [사진=연합뉴스]

 

NC는 2013년부터 6시즌 동안 사용한 마산구장을 떠나 2019 기해년 신축구장 창원NC파크로 안방을 옮긴다. 메이저리그(MLB) 시설과 견줘도 뒤질 게 없는 특급 야구장이다. 양의지는 “너무 좋은 구장에서 새 팀에 합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좋은 시설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웃었다.

황순현 NC 대표는 양의지 영입 배경을 “NC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지고 훌륭한 새 구장에서 2019시즌을 새로 시작한다.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고 양의지 선수 영입을 진지하게 고민했다”며 “작년에 부족한 모습으로 팬들을 실망하게 했지만 끝까지 우리를 응원해주신 팬들이 있었다. 화답하려면 리그 최고포수 양의지를 영입하는 게 맞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신임감독은 “우리 팀에 어린 투수들이 많다. 양의지가 맞은편에 앉아있는 것만으로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며 “양의지는 수비만 잘하는 포수가 아니라 좋은 공격력을 가진 포수다. 공수 양면에서 도움이 되고 팬들도 끌어 모을 수 있는 선수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양의지는 두산에서 달았던 등번호(백넘버) 25번을 그대로 달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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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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