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14:23 (화)
[K리그 이적시장] 'ACL 준비' 경남 곽태휘 수혈, 제주 아길라르-포항 데이비드-이랜드 두아르테 영입
상태바
[K리그 이적시장] 'ACL 준비' 경남 곽태휘 수혈, 제주 아길라르-포항 데이비드-이랜드 두아르테 영입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09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리그1(프로축구 1부) 경남FC가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곽태휘(38)를 영입해 팀에 경험을 더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 서울 이랜드FC는 외국인 선수 계약을 발표했다.

경남은 9일 “곽태휘는 2012년 울산 현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이라며 "ACL에 도전하는 경남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2005년 FC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곽태휘는 전남 드래곤즈와 일본 교토 상가, 울산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바브, 알 힐랄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2016년 서울로 돌아왔다. 2018시즌에는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곽태휘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경남FC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사진=경남FC 제공]

 

경남은 울산 주전급 미드필더 김승준과 이영재를 영입한 데 이어 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 고경민, 박기동, 산전수전 다 겪은 수비수 곽태휘까지 데려오며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또 경남은 성남FC에서 뛰던 중앙 수비수 김종필과 조성욱을 임대 영입했다.

제주는 같은 날 엘리아스 아길라르 영입 소식을 전했다. 코스타리카 출신 아길라르는 2011년 자국에서 데뷔한 후 멕시코 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에 임대돼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 3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1부 잔류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도움 전체 2위이자 K리그1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린 검증된 자원.

코스타리카 대표팀에서 A매치도 14경기 뛰었다. 지난해 9월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평가전에도 스타팅멤버로 나섰다.

 

▲ 지난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3골 10도움을 올리며 K리그1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던 아길라르가 2019시즌에 제주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제주는 또 “강원FC에서 측면공격수 임찬울을 데려오고 공격형 미드필더 김현욱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포항은 브라질 출신 중앙 공격수 데이비드를 영입했다. 사우디, 일본 등에서 아시아 무대를 경험한 그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리가1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서 20골 3도움을 올리며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를 기록했다.

포항은 지난해까지 팀에 몸 담았던 이르윙 피지컬 코치의 소개로 데이비드를 알게 됐고 최순호 감독이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플레이를 확인하고 영입을 결정했다. “양발을 가리지 않고 정확한 슛을 구사하며 185㎝ 장신에 스피드도 준수해 역습이나 속공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항은 미드필더 채프만과 재계약하고 센터백 블라단, 측면 공격수 완델손, 중앙 공격수 데이비드까지 2019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 지난 시즌 하반기에 맹활약하며 광주FC를 승격 준플레이오프에 올린 두아르테가 서울 이랜드FC로 이적했다. [사진=서울 이랜드FC 제공]

 

서울 이랜드FC는 지난 시즌 광주FC의 승격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공격수 두아르테를 영입했다. 2018시즌 여름 광주에 합류한 두아르테는 후반기 15경기에서 6골 3도움을 뽑아내며 K리그 적응을 마쳤다.

안산은 브라질 공격수 구스타보 빈치씽코의 입단을 알렸다. 빈치씽코는 브라질리그 모기 미림과 브라간티노 등에서 활약하며 모든 대회 통틀어 52경기에서 11골을 기록했다.

인천은 내셔널리거 정훈성(강릉시청)-지언학(김해시청) 콤비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8일 수비수 황준호(용인대), 공격수 신창렬(호남대)을 우선지명, 미드필더 김종철(고려대)을 자유선발로 영입했고 성남FC는 구단 유스 출신으로 대학 무대에서 활약하던 수비수 신동석(호남대)과 미드필더 김기열(용인대)을 콜업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