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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이겨도 채찍 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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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이겨도 채찍 든 이유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09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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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4~5점 리드를 잡고도 동점을 내주는 건 문제다. 보완해야 할 점.”

차상현 서울 GS칼텍스 감독은 셧아웃 승리를 챙기고도 마냥 만족스럽지만은 않은 눈치였다. 팀은 3연승으로 고공행진을 달렸지만 그럴수록 더욱 긴장감을 늦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GS칼텍스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KGC인삼공사와 2018~2019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22) 완승을 거뒀다.

 

▲ 차상현 서울 GS칼텍스(가운데) 감독이 8일 대전 KGC인삼공사전에서 선수들에게 큰 소리로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그러나 결과에 비해 경기 내용은 접전이었다. 1세트엔 듀스 끝에 가까스로 따냈고 2세트엔 초반 5-1까지 앞서갔지만 이후 집중력을 잃었고 7연속 실점하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고도 여유 있게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차상현 감독은 3세트 앞서가던 상황에서 연속 실점하며 분위기를 KGC인삼공사에 넘겨주자 세터를 교체하는 강수까지 뒀지만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점수까지 따낸 후에야 비로소 웃을 수 있었다.

차 감독은 팀이 잘 나가는 가운데서도 예전과 달리 작전 시간 때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 후 만난 차 그는 “정신력 때문인 것 같다”며 “3~4점을 리드를 지키며 편하게 풀어 갈 수 있는데 막판까지도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오늘 같은 날 늘어지면 안돼서 다그치게 됐다”고 말했다.

당초 4라운드 목표를 3승으로 잡았던 차 감독이다. “출발할 때 분위기가 안 좋아 고민했고 4,5승으로 목표를 높게 잡으면 저나 선수들로서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 할 수 있는 목표로 정했던 것”이라며 “토요일 한국도로공사전은 봄 배구에 갈 수 있는 분수령. 잘 준비해야 한다. 놓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준비를 잘해서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GS칼텍스는 3연승과 함께 13승 5패(승점 37)로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35)을 제치고 단독 2위까지 뛰어올랐다. 선두 인천 흥국생명(승점 38)이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승점 1만을 챙기며 선두와 승점 차는 단 1. 한국도로공사를 잡고 4연승을 달린다면 다시 선두로 재도약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차 감독은 선수들에게 당근보다는 채찍을 가하고 있다. GS칼텍스의 목표는 2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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