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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위] '말모이' 개봉 첫날 1위, 제목 뜻 '눈길' …2위 '내안의 그놈' 무대인사 일정에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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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위] '말모이' 개봉 첫날 1위, 제목 뜻 '눈길' …2위 '내안의 그놈' 무대인사 일정에도 관심↑
  • 심언경 기자
  • 승인 2019.01.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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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심언경 기자] 영화 '말모이'가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같은 날 개봉한 영화 '내안의 그놈'은 '말모이'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개봉 이래 줄곧 1위를 수성했던 영화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는 막강한 한국영화 라인업에 3위로 밀려났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개봉한 영화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말모이'는 12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사진=영화 '말모이' 포스터]

 

'말모이'는 일제 치하 우리말 사용을 금지당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이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 판도를 바꾼 '말모이'는 다소 생소한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말모이'의 뜻은 1910년 무렵, 조선광문회에서 편찬을 주도했으나 주시경의 죽음으로 끝내 완성되지 못한 최초의 국어사전 이름이다. 영화 속에서는 비밀리에 국어사전을 만드는 작전을 일컫는 말이다.

영화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몸이 바뀐 아저씨와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 박성웅과 진영의 신선한 조합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던 바다. 

특히 '내안의 그놈'은 남자 아이돌 비원에이포(B1A4) 출신 진영이 첫 주연을 맡은 영화인 만큼, 무대인사 일정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대인사는 지난 9일 메가박스 코엑스를 시작으로 CGV왕십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등 서울 주요 극장에서 이루어지며, 11일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말에는 경기 지역의 관객들을 직접 찾아간다고.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는 개봉작들의 막강한 라인업에 박스오피스 3위로 밀려났다. 지난 3일 개봉한 뒤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는 누적관객수 96만 명을 넘기며 1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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