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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조재범 코치 심석희 성폭행은 빙상계 빙산의 일각?...여준형 등 젊은빙상인연대가 말하는 배후 세력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10 09:56 | 최종수정 2019.01.12 00: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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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조재범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자신이 지도하던 선수 심석희(22·한국체대)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 폭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에서 심석희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조재범 전 코치는 당시 33세의 나이로 미성년이던 심석희를 성폭행하기 시작해 4년 동안 끊임없이 성폭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의 파렴치한 범행이 그루밍 성범죄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진짜 배후는 따로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 조재범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심석희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젊은 빙상인 연대는 이 같은 피해가 만연해 있다며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재발방지 대책 촉구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아랑, 노선영, 김민석, 여준형 등이 속한 젊은 빙상인 연대는 9일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젊은 빙상인 연대는 꾸준히 빙상계의 고질적인 병폐와 비위를 조사해 왔다”며 “조사 결과 심석희 선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도 빙상계 실세 세력들에게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에 시달려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선수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해 알리지 못했다면서도 심석희의 용기 있는 고발을 통해 “우리가 2차 피해와 보복을 두려워하는 이 시간에도 누군가는 혼자서 감내할 수 없는 큰 고통을 안고서 숨 죽여 살아가고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적폐가 돼 버린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그 뒤를 든든히 후원하는 게 대한체육회라고 말하며 “추가 피해 선수들에 대한 증언이 보호받으려면 빙상 적폐 세력을 적극 보호하고 이들의 방패막이 돼주는 일부 정치 인사들과 몇몇 언론인들에 대한 실체가 공개돼야 한다”며 “이들은 오랫동안 빙상계를 사유화했던 세력의 든든한 후원군 역할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조재범 전 코치의 배후 세력을 이야기하며 전명규 한체대 교수를 지목했다. 조재범 전 코치의 폭행과 관련해서는 이미 전명규 교수가 밀접하게 관여돼 있다는 사실이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폭행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는지, 그렇다면 이를 묵인하지는 않았는지를 확인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손혜원 의원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심석희의 성폭행 피해는 빙산의 일각일 확률이 커진다. 알고 있으면서도 방조하는 것은 이미 그러한 악습이 만연하게 퍼져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젊은 빙상인 연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성명서로 밝힌 것보다 더욱 상세한 빙상계의 문제점 등이 지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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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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