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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극한직업' 진선규표 코미디, '범죄도시' 속 섬뜩함은 잠시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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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Q] '극한직업' 진선규표 코미디, '범죄도시' 속 섬뜩함은 잠시 뒤로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1.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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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마디> "'범죄도시'로 뜻하지 않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대표 영화가 '범죄도시'가 되어서, 쎈 이미지로 각인되지 않을까 걱정했죠. '극한직업'의 시나리오 받았을 때 그래서 행복했어요."

[스포츠Q(큐) 글 주한별·사진 주현희 기자] 이미 영화인들 사이에서는 '연기 달인'으로 유명한 진선규다. 그는 '범죄 도시'로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였지만 그 강렬함이 강한 탓일까. 범죄 스릴러가 아닌 다른 장르의 진선규를 상상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 진선규에게 '극한직업'이라는 영화는 소중하다. 진선규의 '선량한 코미디'를 볼 수 있는 영화기 때문이다. 진선규에게 있어서 '범죄도시' 이후의 또 다른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가 '극한직업'이다.

 

배우 진선규 [사진 = 스포츠Q DB]

 

10일 용산 CGV에서 진행된 '극한직업'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진선규는 영화 '극한직업'이 자신에게 어떤 특별한 의미를 가진 영화인지 설명했다.

진선규는 "'범죄도시'로 뜻하지 않을 정도의 큰 사랑을 받았다"며 자신의 대표작인 '범죄도시'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진선규는 센 사람일 거야' 이렇게 관객들에게 각인되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제가 작품을 많이 한 것이 아니라 아직까지 대표 영화가 '범죄도시'다. 그런 수식어 때문일까. 영화 '극한직업'을 꼭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진선규는 영화 '극한직업'에서 맡은 마봉팔 역할이 자신과 꼭 닮았다고 설명했다. 진선규는 "이 영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너무 행복했다. 꼭 하고싶었다"며 '극한직업'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병헌 감독 또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진선규의 또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이병헌 감독은 "저렇게 착한 사람이 선량한 농담을 할 때의 기분 좋음을 관객들에게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며 진선규를 캐스팅 하게 된 비화를 설명했다.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범죄자로 강렬한 인상을 뽐내며 충무로의 다크호스가 된 진선규다. 충무로 코미디 영화의 라이징 스타, 이병헌 감독과 진선규의 만남은 어떨까? '무서움'을 벗고 '웃음'을 입은 진선규의 '극한직업'이 배우 진선규를 대표하는 또다른 작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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