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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SK 잡은 LG-삼성, 연패 탈출 해법은 외인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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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SK 잡은 LG-삼성, 연패 탈출 해법은 외인 차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1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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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창원 LG와 서울 삼성이 나란히 연패를 탈출했다. LG는 압도적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해내며 팀 5연패, 상대전적 9연패를 끊어냈고 삼성은 서울 라이벌 SK를 상대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0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7-68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승리가 없던 LG는 18일 만에 승리를 챙기며 15승 17패, 단독 8위에서 원주 DB와 함께 공동 6위까지 올라섰다.

 

▲ 창원 LG 조쉬 그레이(왼쪽에서 2번째)가 10일 울산 현대모비스 라건아를 앞에 두고 레이업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BL 제공]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도 지난 시즌부터 9연패를 당하고 있었지만 지긋지긋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 

1쿼터를 19-24로 끌려간 LG는 2쿼터에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8점에 묶고 29점을 퍼부으며 승기를 잡았다.

제임스 메이스가 3점슛 없이 23점을 넣으며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라건아(20점 14리바운드)와 박빙의 대결을 펼쳤지만 승부는 단신 외국인 선수의 차이에서 갈렸다. LG 조쉬 그레이는 28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현대모비스 섀넌 쇼터는 10점(5리바운드)에 그쳤다.

LG는 조성민(13득점 4리바운드)과 김시래(10득점 4어시스트 4스틸), 김종규(9득점 6리바운드)까지 힘을 보태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특히 조성민은 KBL 통산 35번째로 정규리그 5000득점을 달성해냈다.

현대모비스는 턴오버를 19개나 범하며 자멸했고 연승 행진도 4경기에서 마무리됐다. 2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는 5.5경기.

삼성은 SK를 89-84로 이기며 4연패를 끊고 새해 첫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8승 24패, SK를 반경기 차로 쫓았다.

결과는 외인 차이에서 비롯됐다. 삼성 유진 펠프스는 31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SK 아이반 아스카(16득점 8리바운드)와 대비됐다.

단신 외인 대결에서도 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한 네이트 밀러가 SK 새 외인 크리스토퍼 로프튼(5득점)에 판정승을 거뒀다.

종료 52초 전 안영준의 미들슛으로 86-84로 추격당했던 삼성은 종료 31초를 앞두고 김동욱이 3점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굳혔다.

SK 김선형은 22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팀 2연패로 인해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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