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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본색] '마약왕' 흥행참패, VOD 출시… '리얼'·'염력'·'인랑'과 '닮은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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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본색] '마약왕' 흥행참패, VOD 출시… '리얼'·'염력'·'인랑'과 '닮은 꼴'?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1.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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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영화 '마약왕'이 개봉 한달여만에 VOD로 출시된다. 영화 '마약왕'은 개봉 한달동안 약 18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부진한 흥행 성적 끝에 VOD로 출시되는 '마약왕'은 흥행에 참패했던 영화 '리얼', '염력'과 같은 수순을 밟게 됐다.

11일 영화 '마약왕'의 VOD 출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2월 19일 개봉한 '마약왕'은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개봉한 대작 영화다. 배우 송강호가 주연을 맡고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쥐며 기대를 모았던 수작이다.

 

[사진 = 영화 '마약왕' 포스터]

 

그러나 개봉 이후 '마약왕'에는 혹평이 쏟아졌다. 새로움이 없을 뿐만 아니라 긴 2시간 반 동안의 긴 러닝타임이 지루하다는 평가다. 영화 '마약왕'의 손익분기점은 400만의 누적관객수였지만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쓸쓸히 극장가에서 퇴장하게 됐다.

개봉 이후 혹평과 함께 극장가에서 빠르게 퇴장한 것은 '마약왕' 뿐만이 아니다.

대표적인 영화로 '리얼'이 있다. '리얼'은 지난 2017년 6월 개봉한 영화로 배우 김수현이 주연을 맡았다. 47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리얼'은 '역대급 망작'이라는 영화 팬들의 혹평 속에 극장가에서 쓸쓸히 퇴장해야만 했다.

지난 2018년 1월 개봉한 천만 감독인 연상호 감독의 새 영화 '염력'도 흥행 부진 끝에 쓸쓸히 극장가에서 물러난 예다. '염력'은 400만 손익분기점이었지만 99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염력'이라는 소재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장르적인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달하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 

영화 '인랑'은 '믿고 보는 감독'이라는 김지운 감독의 연출에도 불구하고 '망작'이라고 평가받는 영화다. 영화 '인랑'은 '공각기동대'를 연출한 오시이 마모루의 작품 '견랑전설'을 실사영화화 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인랑'은 막대한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흥행참패를 맛봐야 했다. '인랑'의 손익분기점은 약 600만명이었지만 '인랑'은 겨우 89만명의 관객만을 동원하며 영화 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유명 감독의 연출, 인기 스타의 캐스팅에도 관객의 호평을 받지 못하면 흥행에서는 참패하기 마련이다. '마약왕'이 개봉 이후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진 끝에 쓸쓸히 극장가에서 퇴장하며 영화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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