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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노선영 괴롭힘 주장... 채널A "인터뷰 조재범 성폭행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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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노선영 괴롭힘 주장... 채널A "인터뷰 조재범 성폭행 이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11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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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노선영 훈련 방해, 욕설폭언한 적도” (김보름)

“김보름 인터뷰, 조재범 코치 심석희 성폭행 이전 진행” (채널A)

김보름(강원도청)의 반격인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왕따 주행’ 논란이 해가 바뀌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사건이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형국이다. 나이는 노선영이 1989년생으로 1993년생 김보름보다 4세 많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10일 '뉴스A LIVE'에서 김보름 단독인터뷰를 방영했다. 김보름은 “밝히기 힘들었던 부분”이라며 입을 뗐는데 “노선영 선수가 훈련을 방해했다. 괴롭힘으로 기량이 좋아지기 어려웠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 지난해 국민의 공분을 샀던 김보름. 1년이 지나 입을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김보름은 “2010년 선수촌에 합류했는데 그때부터 작년까지 괴롭힘을 당했다”며 “훈련 중 코치의 랩 타임(한 바퀴를 도는 시간) 30초 지시에 맞춰 돌면 (노선영이) 천천히 타라고 소리를 지르며 훈련을 방해했다. 쉬는 시간에 라커룸에서 그런 적도 많고 숙소에서 따로 방으로 불러 폭언을 하는 적도 많았다”고 말했다.

팀 추월 레이스에서 박지우와 둘만 붙고 노선영을 멀찌감치 떨어뜨려 국민의 공분을 샀던 김보름의 '작심 토로'인 셈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60만 명 돌파 등 비난이 지속되자 김보름은 지난해 운동을 쉬고 은퇴를 고민하기 이르렀다.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김보름은 “선수끼리 견제는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선수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견제가 아니라 피해라고 생각한다. 선수촌에서의 괴롭힘으로 인해 기량이 좋아지기 어려웠다”며 “지도자들에게 이야기하면 지도자들이 노선영을 불러 지적한다. 그러면 ‘왜 김보름 편만 드느냐’고 반박해 해결이 안 됐고 지도자들도 ‘그냥 참으라 했다’”고 전했다.

노선영이 대회 전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국민의 공분을 샀던 팀 추월 레이스. 뒤로 한참 처진 노선영(가운데)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보름은 “팀 추월 훈련을 따로 했다”는 노선영의 주장에 “한체대 훈련장에서 훈련한 것은 태릉 빙상장에서 대회가 열려 태릉에서 훈련할 수 없었던 5일 뿐”이라며 “노선영이 마지막 바퀴 마지막 주자로 뛰는 팀 추월 작전은 이전(삿포로 아시안게임 등)에도 여러 차례 손발을 맞춘 작전이다. 평창올림픽 경기 당시 노선영이 뒤에 처졌다는 사실을 앞 선수들에게 신호로 알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보름은 당시 민감한 상황을 들추는 점을 두고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앞으로 선수생활을 더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저를 지켜봐주시는 국민, 팬분들에게 잘못 알려진 부분, 오해를 풀고 나가야 조금 더 훈련에 집중하고 운동선수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있어서 복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크고 작은 대회가 많다. 밝은 모습,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채널A는 조재범 코치의 심석희 성폭행 사건이 이슈가 된 시점에 1년 전 김보름-노선영 왕따 논란을 소환해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이를 의식한 듯 “인터뷰는 지난 8일 화요일 낮에 진행됐다. 조재범 전 코치의 심석희 성폭행 논란이 불거지기 전”이라고 부연했다.

채널A의 전화 취재에 노선영은 “저는 별로 할 말이 없는 것 같다. 거짓말이 아니”라고 답한 상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빙상경기연맹 감사 결과 “고의적 따돌림은 없었다”고 일단락된 걸로 보였던 팀 추월 파문. 김보름의 새해 대응으로 현재 진행형으로 변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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