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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인천 허용준-경남 송주훈 영입, 포항 배슬기·김승대 주장단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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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인천 허용준-경남 송주훈 영입, 포항 배슬기·김승대 주장단 선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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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지난 시즌 K리그1(프로축구 1부)에 극적으로 잔류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K리그2(2부)로 강등된 전남 드래곤즈의 간판 공격수 허용준(26)을 영입했다. 경남FC는 J리그(일본 프로축구) 출신 송주훈(25)을 데려오고 포항 스틸러스는 새 주장단에 배슬기(34), 김승대(28)를 임명했다.

인천은 11일 “지난 3시즌 동안 전남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인 허용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

허용준은 전남 유스와 고려대를 거쳐 2016시즌 전남에서 프로에 입문했다. 184㎝ 75㎏ 탄탄한 체격에 측면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한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 전남에서 23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 전남 드래곤즈에서 지난 시즌 9골 2도움을 올린 에이스 허용준이 인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은 스타플레이어 문선민이 전북과 울산 등 현대가 클럽 중 한 팀으로 이적이 유력한 만큼 K리그에서 검증된 데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시절 한국 축구 대표팀에도 승선한 바 있는 허용준을 대체자로 선택한 셈.

인천은 또 2010년 데뷔해 수원 삼성, 전남, 상주 상무, 제주 유나이티드까지 고루 거친 베테랑 미드필더 양준아와도 계약했다. 고슬기, 한석종, 아길라르가 빠진 중원에 힘을 보탤 자원이다. 크로아티아 출신 중앙 수비수 부노자와는 계약기간 2년 연장에 사인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하는 경남FC는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친 송주훈을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영입해 곽태휘와 함께 국가대표급 중앙수비진을 갖추게 됐다.

신태용 감독 시절 A매치 데뷔전도 치르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 받았던 송주훈은 다부진 체격에 빌드업도 능해 경남에서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전망이다. 경남은 또 "아주대 출신 골키퍼 이찬우도 영입했다”고 밝혔다.

 

▲ 송주훈 J리그에서 활약했던 대표팀 출신 센터백 송주훈이 경남FC에 합류했다. [사진=경남FC 제공]

 

이 밖에 부산 아이파크는 K리그에서 253경기를 뛴 베테랑 공격수 한상운을 10년 만에 복귀시켰고 부천FC는 수원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가진 미드필더 장현수를 영입했다.

울산은 골키퍼 박석민(울산대), 미드필더 이지승(호남대), 공격수 이동원(명지대), 박재민(광운대)과 신인 계약했고, 성남FC는 자유계약으로 공격수 이재원(경희대), 박채화(영남대), 전성수(계명고), 측면 자원 전현근(건국대)이 입단 소식을 알렸다.

K리그2 챔피언으로 선수단 충원이 중단돼 해체 위기에 놓였다가 K리그에 극적으로 잔류하게 된 아산 무궁화는 박동혁 감독, 이완 코치와 재계약하고 이정규 코치, 권순형 골키퍼 코치를 새 식구로 맞이하며 2019시즌을 위한 코치진 인선을 마쳤다. 

오는 13일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포항은 배슬기와 김승대를 새 주장, 부주장에 임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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