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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3위 자리교환, KT 김윤태-KGC 박지훈 '희비 쌍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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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3위 자리교환, KT 김윤태-KGC 박지훈 '희비 쌍곡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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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부산 KT가 3연패를 끊고 3위로 점프했다.

KT는 1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5-76으로 물리쳤다.

서울 SK, 고양 오리온,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3연전을 연달아 내줬던 KT는 시즌 최대 고비를 넘기고 KGC와 순위를 맞바꿨다. KT가 18승 14패로 KGC와 승수는 같으나 패가 하나 적다.

지난해 맞트레이드된 KT 김윤태와 KGC 박지훈의 희비가 묘하게 엇갈렸다. 김윤태가 13점 7어시스트 알토란 활약으로 4점 4어시스트에 그친 박지훈을 압도했다.

 

▲ KT의 3연패 탈출에 힘을 보탠 가드 김윤태. [사진=KBL 제공]

 

에이스 마커스 랜드리는 25점 9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쉐인 깁슨은 득점은 8점으로 많지 않았지만 이를 2쿼터에 몰아넣어 서동철 감독의 고민을 조금 덜었다.

KGC는 무릎부상으로 전반기를 마감한 토종센터 오세근의 공백을 크게 느꼈다. 2쿼터 격차가 벌어진 이후 근소하게 붙지조차 못했다. 레이션 테리(27점)의 분투는 빛이 바랬다.

고양 오리온은 전주 KCC와 원정에서 87-86으로 이겼다. 84-84 동점에서 송창용에 속공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공격에서 허일영이 3점슛을 작렬,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제이슨 시거스(16점 6리바운드), 대릴 먼로(15점 6리바운드), 박상오(13점 6리바운드), 허일영(12점)이 고르게 활약한 오리온은 4연승으로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이 걸린 6위로 상승했다. 16승 18패.

이달 말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이승현이 전역해 합류한다. KBL 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오리온이 완연한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중위권 싸움은 한층 치열해졌다.

5연승으로 순항하던 4위 KCC는 2연패에 빠졌다. 17승 16패. 이정현(20점), 하승진(15점 11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브랜든 브라운(15점 7리바운드)이 평소에 못 미친 게 패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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