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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파란' 삼성, 1위 현대모비스 격침! 마침내 탈꼴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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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파란' 삼성, 1위 현대모비스 격침! 마침내 탈꼴찌 보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12 2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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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꼴찌가 선두를 잡는 파란이 나왔다. 서울 삼성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물리쳤다.

삼성은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8-86으로 무찔렀다.

경기 종료 1분 58초 전까지 78-8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삼성이다. 그러나 이관희가 자유투,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스틸 이후 역전골까지 집어넣는 기염을 토했다.

 

▲ 삼성 선수단이 결승골을 넣은 이관희(가운데)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개막부터 줄곧 무기력한 플레이로 팬들을 실망시켰던 삼성은 이제 꼴찌 탈출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9위 서울 SK와 격차는 0.5경기다. 무엇보다 시즌 첫 연승을 ‘극강’ 현대모비스로 완성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유진 펠프스, 문태영, 이관희 삼각편대가 각각 25점 15리바운드, 19점, 12점씩 올려 기적의 역전극에 앞장섰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를 당했다. 양동근, 이대성 등 가드진이 부상에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라건아의 더블더블(24점 15리바운드)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위 인천 전자랜드는 안방 10연승을 내달렸다.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창원 LG를 85-79로 제압하고 현대모비스에 4.5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최근 물오른 슛 감각을 뽐내고 있는 기디 팟츠가 24점(3점슛 3개)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강상재와 찰스 로드도 15점, 13점씩 보탰다.

갈 길 바쁜 LG는 최근 5경기 4패로 8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완연한 상승세에 접어든 고양 오리온이 전자랜드 덕에 7위로 도약했다.

원주 DB는 SK를 86-79로 꺾고 단독 6위가 됐다. 마커스 포스터(19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14점 9리바운드), 유성호(13점) 등이 활약했다.

김선형의 49점으로 10연패를 끊었던 SK는 다시 늪에 빠졌다.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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