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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압도적 서브 힘' 현대캐피탈, 5연승+전반기 선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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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압도적 서브 힘' 현대캐피탈, 5연승+전반기 선두 마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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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전반기 치열한 선두 다툼의 승자가 됐다. 강력한 서브의 힘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은 5연승을 달리며 전반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13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의정부 KB손해보험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3-25 33-31 25-23) 승리를 거뒀다.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현대캐피탈은 19승 5패, 승점 51을 쌓으며 2위 대한항공(16승 7패·승점 46)과의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 천안 현대캐피탈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13일 의정부 KB손해보험전에서 서브로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대한항공이 14일 안산 OK저축은행전을 앞두고 있지만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다 하더라도 역전이 불가능해 현대캐피탈은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맞았다.

서브의 힘이 승리를 갈랐다. 현대캐피탈은 서브에서 13-1로 압도적인 우위를 잡았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서브에이스 7개를 포함해 29점을 터트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3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한 문성민(7득점)과 홍민기, 신영석(이상 7득점), 이시우도 서브에이스를 하나씩 터뜨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지만 25-24에서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센터 신영석의 이탈이 뼈아팠다. 지난 10일 센터 김재휘가 발목 부상을 당해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욱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다.

2세트 파다르의 3연속 서브에이스에도 불구하고 KB손해보험에 초반에 뺏긴 리드를 되찾지 못하고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승부가 갈렸다. 현대캐피탈은 21-23으로 끌려갔지만 KB손해보험 서브 범실에 이어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동점이 됐고 결국 듀스에 돌입했다. 28-28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과 긴 랠리 승부 끝에 손현종의 공격마저 라인을 벗어나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 현대캐피탈 신영석(아래)이 1세트 막판 부상을 당하고 쓰러져 있다. [사진=KOVO 제공]

 

4세트에서도 15-19로 뒤졌지만 파다르의 강력한 서브에이스 등으로 20-20까지 동률을 이루더니 23-22로 앞선 상황에서 파다르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1세트에서만 14점을 올리는 등 양 팀 최다인 41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현대캐피탈의 서브에 제대로 대응해내지 못하고 2연패를 당했다. KB손해보험은 7승 16패(승점 23), 5위 안산 OK저축은행(승점 35)과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는 수원 현대건설이 화성 IBK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1(21-25 25-21 25-19 25-17)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1승 16패로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던 현대건설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대전 KGC인삼공사에 이어 IBK기업은행까지 잡아내며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최하위 현대건설은 4승 16패, 승점 14로 5위 KGC인삼공사(승점 16)과 승점 2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3위 IBK기업은행은 뼈아픈 패배 속에 2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공격수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를 레프트에서 라이트로 돌리는 승부수를 던졌고 36점을 따내며 센터 양효진(17득점)과 함께 승리를 쌍끌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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