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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영건 대이동' 나상호, 장현수와 한솥밥... 한승규-이근호 전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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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영건 대이동' 나상호, 장현수와 한솥밥... 한승규-이근호 전북행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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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리그(프로축구)를 주름잡는 영건 나상호와 한승규, 이근호(이상 23)가 14일 국내축구 이적시장을 달궜다.

2018시즌 K리그2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 베스트11까지 3관왕을 차지한 나상호는 광주FC를 떠나 J리그1(일본 1부) FC도쿄로 이적한다. 병역 특혜를 받은 뒤 지난해 봉사활동 서류를 위조한 사실이 발각돼 대표팀에서 퇴출된 수비수 장현수가 주장으로 있는 팀이다.

나상호는 구단을 통해 “학창시절과 프로 데뷔, 국가대표까지 좋은 기억을 함께한 팀이기에 쉽게 결정을 내리기 힘들었다”며 “유럽행을 선호했으나 축구 인프라가 잘 구축된 일본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자 한다”고 밝혔다.

 

▲ 나상호가 광주FC에서 2시즌을 보낸 뒤 FC도쿄로 이적한다. [사진=광주FC 제공]

 

최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올랐으나 무릎 부상으로 낙마한 그는 지난해 리그에서 뿐만 아니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A대표팀까지 입성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지난 시즌 K리그 신인상 격인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한승규와 이근호는 이번 시즌부터 나란히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승규는 데뷔 2년차였던 지난 시즌 31경기 5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프로 데뷔 하자마자 전북 주전 골키퍼를 꿰차며 우승을 도운 송범근을 제치고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근호 역시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해 30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 K리그를 대표하는 '영 플레이어' 이근호(왼쪽)와 한승규가 전북 현대에 가세했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한승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왔다”고 했고, 이근호는 “롤 모델인 이동국 선배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은 목표로 운동장을 뛴다는 것이 기쁘다”며 각오를 다졌다.

FC안양은 내셔널리그 화성FC를 거친 수비수 고병근과 경남FC, 청추시티FC, 경주시민축구단에서 몸 담았던 미드필더 고강준과 계약했다.

대전 시티즌은 미드필더 윤용호(수원 삼성)와 수비수 이광준(포항 스틸러스)을 임대했다. 수원FC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인 김창헌(신평고), 김주엽, 황병권(이상 보인고), 최문수(대건고) 등 유망주 4명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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