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남자 핸드볼 남북단일팀이 또 높은 벽을 실감했다.
조영신(국군체육부대) 감독이 이끄는 남북단일팀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프랑스에 23-34로 대패했다.
남북은 핸드볼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했다. 남측 16명, 북측 4명 등 20명이 ‘코리아(영문 약칭 COR)’란 이름으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베를린에서 모여 호흡을 맞췄다.
역사적 의미가 있어 주목받고 있지만 세계랭킹 19위 한국과 순위가 없는 북한이 뭉쳐 시너지를 내기엔 역부족이다. 1위 독일에 11점(19-30), 4위 러시아에 7점(27-34), 5위 프랑스에 11점을 뒤졌다.
3연패에 빠진 남북단일팀은 프랑스(3승), 독일(2승 1무), 러시아(1승 2무), 브라질(1승 2패), 세르비아(1무 2패)에 뒤져 조 꼴찌다. 다음 일정은 6위 세르비아와 4차전이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독일과 덴마크가 공동 개최했다. 24개국이 출전했다. 각 조 상위 3개국이 결선리그에 진출한다. 조 5위나 6위가 되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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