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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종규-메이스 골밑 초토화, LG-오리온 엇갈린 순위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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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김종규-메이스 골밑 초토화, LG-오리온 엇갈린 순위 행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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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대릴 먼로가 없는 고양 오리온의 골밑을 창원 LG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가 맹폭했다.

LG는 1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메이스(30득점 15리바운드)와 김종규(12득점 6리바운드)가 맹활약 속에 97-81 대승을 거뒀다.

공동 7위에 머물던 양 팀이지만 이날 승리로 LG는 17승 18패를 기록했고 오리온(16승 19패)은 8위로 내려앉았다.

 

▲ 창원 LG 제임스 메이스가 15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골밑에서 호쾌한 덩크를 꽂아넣고 있다. [사진=KBL 제공]

 

오리온은 이 경기 전까지 4연승, 홈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대릴 먼로의 부상이 뼈아팠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경기 전 골밑을 열어주더라도 조성민이 앞장서는 외곽을 막아서겠다고 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조성민은 3점슛 4개를 작렬하며 13득점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고 조쉬 그레이와 김시래도 19득점 3어시스트, 11득점 4어시스트로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부터 LG는 먼로가 없는 오리온의 골밑을 김종규와 제임스 메이스를 활용해 휘저었다. LG의 가드진은 집요하게 김종규와 메이스가 버티는 골밑으로 공을 투입했고 오리온은 계획과 달리 연달아 이들에게 점수를 내주자 골밑에 4명의 수비가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다.

팀이 18-10으로 앞선 1쿼터 후반 LG 조성민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오리온을 괴롭혔다. 오리온으로서는 골밑을 막으면 외곽이 터지는 첩첩산중이었다.

LG는 1쿼터 메이스와 김종규를 앞세워 리바운드 대결에서 11-2로 크게 앞섰고 이를 바탕으로 26-14로  앞서갔다.

2쿼터 초반 오리온은 박재현과 최진수가 연속 외곽포를 터뜨렸고 제이슨 시거스가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3점 플레이를 성공, 33-26까지 쫓았다.

오리온은 2쿼터 베테랑 박상오와 김강선의 활약 속에 대등한 경기를 펼쳤고 리바운드 대결에선 8-7로 오히려 앞섰다. 하지만 LG엔 여전히 골밑을 장악하고 있는 메이스가 있었고 조성민은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꽂아넣으며 오리온의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LG는 3쿼터 80-52, 점수 차를 28점까지 벌리며 마무리했고 4쿼터 그레이와 조성민 등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도 여유롭게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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