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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리아] 고전하는 챔피언, 16강 상대 일본 혹은 우즈벡 (2019 아시안컵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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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리아] 고전하는 챔피언, 16강 상대 일본 혹은 우즈벡 (2019 아시안컵 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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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호주-일본 혹은 호주-우즈베키스탄.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챔피언 호주가 시리아에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16강전 일정에 빅매치가 성사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호주는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칼리파 빈 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시리아를 3-2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요르단에 잡혔던 호주는 시리아를 맞아서도 고전했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톰 로기치의 골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후반 14분 명백한 핸들링 파울을 범하고도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는 행운도 따랐다.

 

▲ 시리아 오마르 알 미다니(왼쪽)와 호주 제이미 맥클라렌이 볼을 두고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로써 호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조별리그를 2위로 마쳤다. 2승 1패(승점 6)로 같은 시간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긴 요르단(2승 1무, 승점 7)에 뒤졌다.

호주는 오는 21일 F조 2위와 8강 진출여부를 두고 겨룬다. 현재 F조 1위는 우즈벡, 2위는 일본이다. 둘 다 2승으로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17일 밤 10시 30분 맞대결을 통해 F조 1,2위가 최종 확정된다. 

현재 일본은 2경기 4득점 2실점으로 6득점 1실점한 우즈벡에 뒤져 있다. 우즈벡과 비기거나 질 경우 호주와 16강전에서 붙는다. 디펜딩 챔피언 호주와 1992년 이후 대회 7번 중 4회 우승한 일본이 격돌하면 강력한 우승후보 한 팀은 짐을 싸게 된다.

호주와 우즈벡이 만나도 대진표는 흥미롭다. 우즈벡은 지난해 1월 2018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만만찮은 전력을 지닌 중앙아시아의 다크호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으로선 호주, 일본, 우즈벡 중 하나가 떨어지면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이란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데 훨씬 유리해진다. 

B조 3위 팔레스타인(2무 1패, 승점 2)은 다른 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이번 아시안컵은 지난 대회까지와 달리 참가국이 24개로 늘면서 16강전이 생겼다. 각 조 3위 중 성적이 나은 팀이 생존하는 방식이다.

1무 2패(승점 1)에 그친 시리아는 탈락했다. 지난 2차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진 직후 독일 국적 베른트 슈탕게 감독을 경질하는 충격요법을 썼으나 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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