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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일정] '한국vs중국' 우승 걸려? '베트남vs예멘' 기적의 16강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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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일정] '한국vs중국' 우승 걸려? '베트남vs예멘' 기적의 16강 가능할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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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vs 중국, 베트남 vs 예멘.

2019 아시안컵에서 국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 경기가 아시안컵 11일차 일정에 나란히 열린다. 16강을 확정지은 한국과 중국, 그리고 16강 실낱 희망을 걸고 베트남과 예멘이 격돌한다.

한국과 중국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나얀 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3차전(JTBC, JTBC3 폭스 스포츠, 네이버, 아프리카 TV 생중계)을 치른다. C조 1위 결정전이다. 5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는 중국전 승리가 절실하다.

 

▲ 손흥민(사진)이 한국과 중국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3차전에 출격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과 중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은 각각 53, 76위로 23계단 차이가 나고 상대전적에서 한국이 18승 13무 2패로 절대 우위에 있지만 피파랭킹과 전적은 이번 대결 앞에 중요한 요소는 아닌 듯하다.

중국은 마르첼로 리피 감독 부임 이후 한국과 2차례 만나 1승 1무로 지지 않았다. 2017년 3월 중국 창사에서 있었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0-1로 패한 경기는 ‘창사 참사’로 남아있으며 같은 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컵에서도 2-2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게다가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1, 필리핀을 3-0으로 완파하며 키르기스스탄, 필리핀을 상대로 1-0 신승을 거둔 한국에 앞선 C조 선두에 올라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리피 감독 역시 한국-중국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강팀이지만 자신감을 갖고 우리의 경기를 펼치겠다”는 의연함을 보였다. 그는 앞서 여러 차례 한국을 중국의 '라이벌'로 표현하며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의 목표는 승리다. 벤투호는 이번 대회 약체들을 상대하면서도 아직까지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경우 8강에서 이란(D조 1위 유력), 4강에서 일본(F조 1위 유력)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 우승까지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따라서 후반 중반까지 한국이 리드를 잡지 못할 경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투입될 공산 역시 크다.

 

▲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놓인 박항서(파란색 상의) 감독의 베트남 축구가 기적의 16강행을 위해 예멘전 대승에 도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같은 시간 C조 3위를 놓고 키르기스스탄(91위)과 필리핀(116위)이 격돌하고 뒤 이어 17일 오전 1시에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100위)이 예멘(135위)과 D조 최종전(JTBC3 폭스 스포츠, 네이버, 아프리카TV 생중계)에 나선다.

베트남 축구는 16강을 위해서 반드시 이번 대회 최약체로 꼽히는 예멘을 완파해 조 3위를 차지한 뒤 E, F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번 대회에선 각조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른다. A조 3위 바레인(승점 4, 골득실 0)이 와일드카드 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C~F조 3위는 모두 가능한 최고 성적이 1승 2패(승점 3)인 만큼 최종전에서 최대한 큰 점수 차로 승리해야 유리하다. 예멘에 승리할 경우 B조 3위 팔레스타인(승점 2)에는 앞서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결코 낮지 않다.

같은 시간 이란(29위)과 이라크(88위)는 D조 1위를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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