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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위] '말모이'·'내안의 그놈' 강세에 손익분기점·누적관객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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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위] '말모이'·'내안의 그놈' 강세에 손익분기점·누적관객수는?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1.16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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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보헤미안랩소디' 꾸준한 인기 속 '주먹왕 랄프2' 방학 특수 누려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한국 영화 '말모이'·'내안의 그놈'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주 개봉 이후 이번주 내내 박스오피스 1,2위를 지키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어린이 관객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는 방학 특수에 힘입어 톱5에 머무르고 있다. 수퍼 히어로 '아쿠아맨'과 지난해 10월 개봉한 '보헤미안랩소디'는 관객을 더하며 각각 500만 관객과 1000만 관객에 한 발 더 다가갔다.

16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개봉한 엄유나 감독의 영화 '말모이'가 전일 관객 11만1887명, 누적 140만943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사진=영화 '말모이' 포스터]

 

1940년대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경성에서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윤계상 역)을 만난 김판수(유해진 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드라마는 손익분기점이 약 300만 명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말모이'와 같은 날 개봉하면서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강효진 감독의 코미디 영화 '내 안의 그놈'도 시선을 끈다. 전일 관객 9만2669명을 동원하며 누적 95만3937명을 기록했다. 옥상에서 떨어진 고등학생 동현(진영 분)과 엘리트 아재 판수(박성웅 분)의 몸이 바뀌면서 겪는 판타지를 코믹하게 다룬 이 영화는 이번주 한국영화의 흥행을 함께 이끌고 있다.

제임스 완 감독의 영화 '아쿠아맨'(AQUAMAN, 2018)은 전일 2만1064명을 극장으로 이끌며 누적 500만 관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누적 496만 3087명으로 현 추세라면 이틀 뒤엔 5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는 지난해 12월 개봉 이후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음악영화의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도 여전히 1000만 관객을 향해 순항 중이다. 전일 관객 1만 3438명으로 980만 누적관객을 넘어섰다. 누적관객 1000만에 이제 20만을 남겨두고 있다. 세상을 떠난지 30년 가까이 지났지만 프레디 머큐리는 새해에도 여전히 핫한 존재다.

초등학생 방학을 맞아 특수를 누리는 작품도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주먹왕 랄프'의 후속작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다. 전일 관객 3만6339명을 동원하며 벌써 누적 관객 141만3054명을 기록 중이다. 영화 끝나고 등장하는 두 개의 쿠키 영상은 어린이 팬들의 시선을 끝까지 스크린에 머물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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