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역사적 첫 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남자 핸드볼 남북단일팀이 석패했다.
조영신(국군체육부대) 감독이 이끄는 남북단일팀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세르비아에 29-31로 졌다.
앞선 3경기와는 내용이 달랐다. 세계랭킹 1위 독일에 19-30, 4위 러시아에 27-34, 5위 프랑스에 23-34로 대패했으나 이날은 6위 세르비아를 전반 16-14로 괴롭혀 기대감을 높였다.
19위 한국의 16인과 랭킹에 없는 북한의 4인이 힘을 합친 단일팀은 마지막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역전을 헌납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12점)한 강전구(두산)는 웃을 수 없었다.
한국은 이번 패배로 각 조 상위 3개국에게 주어지는 결선리그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프랑스가 3승 1무(승점 7)로 1위, 독일(2승 2무), 러시아(1승 2무 1패), 브라질(2승 2패), 세르비아(1승 1무 2패) 순이다.
한국의 다음 일정은 브라질과 5차전이다. 시간은 17일 밤 11시 30분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