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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이 마음' 펀치, 김민재·하연수와 이별 감성 저격... "오래 활동하는 女솔로 아티스트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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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이 마음' 펀치, 김민재·하연수와 이별 감성 저격... "오래 활동하는 女솔로 아티스트 되고 싶어"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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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이승훈 기자 · 사진 주현희 기자] ‘태양의 후예’, ‘도깨비’부터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라이브’까지. 소위 ‘잘 나가는 드라마’의 OST를 휩쓸며 신흥 ‘OST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펀치가 데뷔 5년 만에 첫 앨범을 발매했다.

펀치는 부르는 드라마 OST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은 물론, 작품의 영상미를 더욱더 풍성하게 만드는 음색으로 ‘OST계의 미다스 손’이라는 수식어도 획득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보이스로 ‘대세 가수’ 반열에 오른 펀치. 과연 그가 2019년 들려줄 음악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펀치의 첫 번째 미니앨범 ‘드림 오브 유(Dream of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펀치는 “처음으로 실물 앨범이 나왔다. 예쁘게 만들고 싶어서 앨범 디자인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면서 다방면으로 음반 제작에 참여한 소회를 밝혔다.

 

펀치 [사진=스포츠Q(큐) DB]

 

◆ 타이틀곡 ‘이 마음’부터 리메이크곡 ‘키스 미’까지, 핫한 작곡가와 함께한 다섯 트랙

지난 2014년 가수 더 원과 함께한 ‘아프다니까’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내던진 펀치는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이했다. 펀치는 그동안 ‘에브리타임(Everytime)’, ‘세이 예스(Say Yes)’,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와이 와이 와이(Why Why Why)’ 등 여러 드라마의 OST를 부르며 쉴 새 없이 팬들과 소통했다.

펀치는 “더 좋은 노래들로 미니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마음에 들 때까지 하다보니까 여기까지 오게 됐다. 기다려주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처음으로 앨범을 발매한 소감을 밝혔다.

펀치가 “만족스럽고 기대가 잔뜩 된다”는 첫 미니앨범 ‘드림 오브 유(Dream of you)’의 타이틀곡은 ‘이 마음 (Heart)’이다. ‘이 마음’은 펀치 특유의 차분한 음색과 감각적인 가사로 이별을 받아들이는 여자의 마음을 담아낸 노래다. 특히 ‘이 마음’은 앞서 '이 밤의 끝'과 '헤어지는 중'으로 호흡을 맞춘 작곡가 이승주, 최인환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펀치의 애절하면서도 쓸쓸한 이별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이번 펀치의 첫 미니앨범 '드림 오브 유(Dream of you)'에는 타이틀곡 '이 마음(Heart)'을 포함해 ‘러브 이즈 유(Love is You)’, ‘키스 미(Kiss Me)’, ‘이 밤의 끝’ 등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한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펀치는 “앨범에 들어있는 모든 노래들은 타이틀곡으로 생각해둔 노래였다. 녹음할 때마다 ‘이 곡은 타이틀감이다’면서 전곡에 열과 성을 다했다”면서 앨범 제작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아울러 펀치는 4번 트랙의 ‘키스 미(Kiss Me)’를 “특별히 애정하는 곡”으로 손꼽으면서 녹음 비화를 고백했다.

“타이틀곡 ‘이 마음’도 좋지만, 자이언티 선배님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키스 미’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작곡가 로코베리가 작업한 노랜데 평소에도 즐겨듣는 곡이었죠. 자이언티와 또 다른 펀치만의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색다른 느낌으로 녹음하는 리메이크 작업을 계속 하고 싶습니다”

 

펀치 김민재 [사진=스포츠Q(큐) DB]

 

◆ 김민재X하연수의 지원사격, 제주도 올 로케이션 뮤직비디오로 겨울 감성↑

생애 첫 미니앨범으로 새로운 음악 인생을 시작하는 펀치를 축하하기 위해 배우 김민재와 하연수가 발 벗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제작된 ‘이 마음’ 뮤직비디오에 힘을 보탠 김민재와 하연수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실감나는 연기력을 자랑하며 펀치의 음색에 풍성함을 더했다.

펀치는 실제 연인 못지않은 케미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뮤직비디오를 완성한 김민재와 하연수에게 “엄청 추운 겨울에 촬영해서 다들 고생을 많이 했다. 덕분에 예쁜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감사하다’는 말은 해도 해도 부족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특히 펀치와 같은 소속사 동료이자 평소 사적으로 두터운 친분이 있었던 김민재는 펀치의 쇼케이스 현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펀치는 직접 응원을 와준 김민재에게 “정말 그 어디에도 없는 완벽한 배우”라면서 “사실 1-2년 전부터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부탁했었는데 진짜 출연을 해줘서 뿌듯하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재 또한 “워낙 노래를 잘하는 누나여서 내가 먼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연수와도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재밌게 촬영했다. 이렇게 좋은 노래에 주인공을 맡게 돼서 영광이다”며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이어 김민재는 “‘이 마음’은 차분하고 잔잔하지만, 그 안에 펀치 특유의 가슴을 후벼 파는 감성이 잘 들어가 있다. 계속 듣고 싶은 노래”라고 덧붙이면서 펀치와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펀치 [사진=스포츠Q(큐) DB]

 

◆ ‘신흥 음원 강자’ 펀치의 롤모델은? “꾸준하게 활동하는 모든 아티스트”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결 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유와 하는 것마다 이슈가 되는 이효리처럼 오래도록 꾸준히 활동하는 여자 솔로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아이돌 그룹이 강세를 이루는 현 가요계 속에서 펀치는 애틋한 이별 노래로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펀치는 발매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줄세우기를 하면서 독보적인 여자 솔로 가수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선미, 청하 등 여자 솔로 아티스트가 연이어 컴백하면서 가요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펀치는 “많은 여자 솔로 가수들이 활발하게 활동해서 기분이 좋다. 나중에 여자 솔로끼리 특별한 무대를 꾸몄으면 좋겠다. 나도 ‘펀치’만의 색깔을 구축해서 오래도록 노래하고 싶다”며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밝혔다.

특히 펀치는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아이유와 이효리를 지목하면서 “너무 멋있다. 나도 언젠가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펀치 멋있네? 본인 음악을 꾸준히 하면서 멋있게 활동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드러냈다.

“노래를 발매할 때마다 늘 1위 생각을 한다”는 펀치는 “무조건 1위만을 고집하는 건 아니지만, 모든 아티스트는 본인 노래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대중들에게 들려드린다. 이번 노래도 1위를 염두에 두고 발매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조심스럽게 예상 성적을 고백했다.

‘드림 오브 유(Dream of You)’ 공개 이후 콘서트, 음악 방송, 예능 등 왕성한 활동을 예고한 펀치. 겨울 분위기에 이별 감성을 듬뿍 담아낸 그가 2019년 어떤 활약으로 팬들의 귓가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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