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프로야구] KBO 선수, 직계가족 사망-자녀 출산 때 휴가 쓸 수 있다
상태바
[프로야구] KBO 선수, 직계가족 사망-자녀 출산 때 휴가 쓸 수 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16 1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 선수들이 눈치보지 않고 경조사를 챙길 수 있게 됐다.

KBO는 15일 2019 제1차 실행위원회를 통해 리그규정을 개정하고 이튿날 이를 공개했다.

경조사 휴가제도 신설이 눈에 띈다. 2019년부터 선수는 직계가족 사망 또는 자녀 출생을 사유로 5일의 경조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선수는 엔트리에서 말소되지만 등록 일수는 인정받는다. 경조 휴가가 시작된 날부터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현역선수로 등록이 가능하다.

 

▲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 마스크를 쓰고 훈련하는 SK 와이번스 선수단. [사진=연합뉴스]

 

지난해부터 변수로 떠오른 미세먼지 관련 이슈도 다뤘다. 실행위는 KBO 리그규정에 미세먼지 특보 수치를 명시하고 미세먼지 경보((PM2.5((초)미세먼지) 150㎍/㎥ 또는 PM10(미세먼지)가 300㎍/㎥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 시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대에 확인 후 구단 경기관리인과 협의, 구장 상태에 따라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미세먼지 경보 외 강풍, 폭염, 황사 경보 발령 시에도 경기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경기 준비와 팬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기상 상황으로 인한 경기 거행 여부는 플레이볼 1시간 전까지 결정하도록 했다.

더불어 실행위는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신설된 ‘더블플레이 시도 시 슬라이딩 규정’을 비디오판독 대상에 추가했다. 구단 당 정규이닝 2회, 연장전 1회 포함 최대 3회까지 가능했던 비디오판독은 구단의 신청 횟수와 별도로 경기당 1회에 한해 심판의 재량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스피드업을 위해 한 이닝 당 2개로 제한됐던 투수의 새 공 교환은 변경된 단일 경기 사용구 적응을 위해 3개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