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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손흥민 효과 '뿜뿜', 조 1위로 꽃길 시나리오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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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손흥민 효과 '뿜뿜', 조 1위로 꽃길 시나리오 쓰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16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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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킥오프 된 한국과 중국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3차전에 손흥민을 선발로 투입한 효과는 대단했다. 팀 전체 공격이 살아났고 중국을 한 수 지도하고 있다.

손흥민은 4-2-3-1 전형의 처진 공격수로 스타팅 멤버에 이름을 올려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주장 완장을 달고 아시아 최고 슈퍼스타의 품격을 뽐내고 있다.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면 장내에 기대감이 조성됐다.

전반 7분 손흥민이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공을 절묘하게 흘렸고 황의조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각이 없었다. 전반 9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가까운 포스트에서 잘랐지만 살짝 빗나갔다.

 

▲ 손흥민(가운데)이 공을 살짝 흘려주자 황의조(오른쪽)이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사진=연합뉴스]

 

전반 13분 손흥민효과가 빛을 발했다. 김문환의 땅볼 크로스를 손흥민이 끝까지 물고 늘어진 끝에 페널티킥을 따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찌르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손흥민이 2차례, 기성용이 1차례 페널티킥을 놓쳤던 한국 축구 대표팀이 10경기 만에 페널티킥 골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이어 전반 내지 후반 초중반까지 스코어를 벌린다면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이승우, 지동원 등 벤치 자원의 감각을 조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조 1위로 16강에 올라 결승까지 가는 길에서 이란, 일본 등 강팀을 모두 피하는 꽃길을 걷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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