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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평소 하던 대로” 묻어나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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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평소 하던 대로” 묻어나는 자신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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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평소 하던 대로, 큰 변화 없이.”

신영철 서울 우리카드 감독은 1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의정부 KB손해보험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한 자신감과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우리 팀이 주전을 모두 교체하는 등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 노재욱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줬고 변화폭에 비하면 만족스럽다.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느냐가 과제”라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3라운드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타더니 이날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위로 올스타전(20일) 브레이크를 맞게 됐다.

 

▲ KB손해보험전에 앞서 만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의 말에서 자신감이 묻어났다. [사진=KOVO 제공]

 

신영철 감독은 가장 만족스러운 변화로 선수들의 자신감을 꼽았다. “기술을 떠나서 배구를 재밌어 한다는 것, ‘이렇게 하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게 가장 크다. 기술은 자신감에 딸려온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하느냐에 달렸다”고 했다.

아가메즈를 필두로 최근 나경복과 한성정의 윙 스파이커(레프트) 라인까지 터지며 세터 노재욱과 좋은 합을 보여주고 있다.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천안 현대캐피탈, 인천 대한항공에는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은 것은 사실이다.

신영철 감독은 이어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등 선두권을 쫓기보다는 대전 삼성화재, 안산 OK저축은행과 격차를 벌리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며 “5라운드가 중요할 것이다. 우리만의 준비를 하되 1, 2위 팀과 승점이 벌어지지 않도록 유지해야한다. 선두권 팀들이 우승을 위해 무리하다보면 부상 등 위기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길을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3위에 올라 있는 우리카드(승점 41)는 현재 4위 삼성화재(승점 38)와 승점 차가 3에 불과하다. 삼성화재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이날 경기를 승리한다면 5~6점 차로 달아날 수 있다. 그의 어조와 표정에선 최근 분위기를 대변하듯 자신감과 만족감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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