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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현종 킬러' 끝... LG트윈스 문선재, KIA타이거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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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현종 킬러' 끝... LG트윈스 문선재, KIA타이거즈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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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문선재(29)가 KIA(기아)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에 따라 프로야구 팬들이 흥미롭게 지켜봤던 양현종과 맞대결을 더 이상 감상할 수 없게 됐다.

KIA 타이거즈와 LG(엘지) 트윈스는 17일 “좌완투수 정용운을 LG로, 우투우타 외야수 문선재를 KIA로 보내는 1-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둘 다 고향 연고팀에 둥지를 틀게 됐다. 문선재는 광주 동성중, 동성고 출신으로 2009년 LG 2차 7라운드 52순위, 정용운은 선린중, 충암고 출신으로 2009년 KIA 2차 2라운드 16순위다.

 

▲ KIA 문선재. [사진=연합뉴스]

 

2018 연봉은 문선재가 7000만 원, 정용운이 7500만 원이었다.

문선재가 호랑이 군단에 합류한 게 재밌다. 김광현(SK 와이번스)과 더불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유독 잘 공략해 ‘양현종 킬러’라 불렸던 그였다.

프로야구 통산 성적이 7시즌 314경기 타율 0.250(663타수 166안타) 18홈런 87타점 107득점 25도루로 그리 눈에 띄지 않는 문선재는 양현종만 만나면 신바람을 냈다.

 

▲ LG 정용운. [사진=연합뉴스]

 

야구 기록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문선재의 양현종 상대 통산성적은 타율 0.348(23타수 8안타) 3홈런 4타점이다. 2016년엔 무려 타율 0.538(13타수 7안타) 3홈런 4타점을 올렸다.

김현수, 박용택, 채은성, 이형종, 이천웅 등 유능한 외야수가 많은 LG에서 자리를 잡을 수 없었던 문선재는 결국 우타 외야 백업 요원이 필요한 KIA로 옮겨 양현종 동료가 됐다.

진해수 외 기용할 만한 왼손 불펜이 없었던 LG는 정용운을 보강해 마운드를 높였다. 통산 성적은 54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방어율) 6.60, 2018년 기록은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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