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진정 장충에 봄 바람이 일까. 프로배구 남자부에서 3~4라운드 가장 상승세를 탄 팀은 역시 서울 우리카드다. 최근 분위기를 반영하듯 3연속 홈경기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최종전 우리카드와 의정부 KB손해보험의 경기에는 4010명의 관중이 찾았다.
장충체육관 수용 인원이 3920명인데 이를 100명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다. 3경기 연속(12/31 3851명, 1/3 3972명) 수용관중을 넘는 팬들이 장충체육관을 찾았다.
우리카드는 최근 5연승을 달린 뒤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천안 현대캐피탈, 인천 대한항공과 풀세트 접전을 벌이는 등 선두권을 위협할 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봄 배구가 걸린 3위 싸움에서 4위 대전 삼성화재와 5위 안산 OK저축은행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체육관을 가득 채운 관중들이 우리카드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응원석과 지정석을 막론하고 빼곡히 자리한 배구팬들은 한 겨울 실내 스포츠의 묘미를 만끽했다.
우리카드 역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첫 세트를 기분좋게 따내며 경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삼성화재와 승점 차를 5~6으로 벌리며 2위 대한공을 승점 차 3으로 뒤쫓는다.
창단 11년 만에 장충체육관을 연고로 하는 우리카드가 봄 배구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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