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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공격 7할' 아가메즈에 무릎? KB손해보험 패인은 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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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공격 7할' 아가메즈에 무릎? KB손해보험 패인은 범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17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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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아가메즈(서울 우리카드) 혼자 다 했다. 하지만 의정부 KB손해보험의 패인은 아가메즈를 막지 못한 것 보다 범실로 자멸한 게 컸다. 황두연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경기 내내 서브 범실이 쏟아졌다. 

KB손해보험의 주포 펠리페는 올 시즌 공격 1위 아가메즈 못지않게 불을 뿜었지만 팀 범실이 너무 많았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연신 "펠리페 혼자 안돼"라고 외쳤다.

우리카드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5-19)로 눌렀다.

 

▲ 우리카드 아가메즈(등번호 12)가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1세트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에 2~3점 차 리드를 꾸준히 지켰다. KB손해보험은 따라 붙을 만하면 범실로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1세트에 기록한 범실만 12개(우리카드 5개). 

19-16에서 노재욱이 몸을 던져 언더토스로 아가메즈에게 연결했고, 아가메즈는 공격을 성공시키며 믿음에 부응했다. 아가메즈는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원 핸드 캐치를 성공한 뒤 직접 마무리하는 등 1세트에만 11점(공격성공률 71.42%)을 뽑아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2세트 우리카드는 19-13까지 달아났지만 김홍정, 황두연, 펠리페의 연속 블로킹을 시작으로 KB손해보험이 반격에 나섰다. 19-19 동점을 만든 KB손해보험은 20-21에서 아가메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재차 스코어 동률을 이뤘다. 이어진 시소게임에서 승기를 잡은 것은 우리카드였다. 25-25에서 아가메즈가 리시브 뒤 뛰어올라 터치아웃을 유도했고, 재차 이어진 공격에서 세트를 끝냈다.

치열했던 2세트를 내줬기 때문일까 3세트에 KB손해보험은 힘을 쓰지 못했고 우리카드가 셧아웃 완승을 달성했다.

아가메즈는 33점을 뽑아내며 전체 공격의 7할 가까이 해냈다. 2세트까지 기록한 공격점유율은 69.81%, 공격성공률은 64.86%에 달했다. 우리카드에서 아가메즈 다음으로 많은 점수를 뽑아낸 이는 나경복(6점)이었다.

KB손해보험 펠리페는 21점(공격성공률 52.63%)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승부처마다 범실(26-19)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14승 째(10패) 달성하며 승점 3을 추가한 우리카드(승점 44)는 4위 대전 삼성화재(승점 38)와 승점 차를 6으로 벌림과 동시에 2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47)을 바짝 추격했다. KB손해보험은 7승 17패(승점 23)로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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